[영시니어타임즈 기획 시리즈 - NLP와 감정코칭 ⑦]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법: 상태 조절(State Management)
[자기 통제 지능]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을 다스리는 시니어의 품격
글: 김형철 교수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경영학 박사)

1. 상태(State): 인생의 성과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변수
경영학에서 기업의 성과는 가용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개인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NLP(신경언어프로그래밍)에서 말하는 '상태(State)'란 특정 시점에 우리가 경험하는 정신적, 감정적, 신체적 조건의 총합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흔히 기분이 나쁘면 "상황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핑계를 대지만, 사실 상황보다 중요한 것은 그 상황을 대하는 나의 '상태'입니다. 최고의 경영자가 위기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최선의 의사결정을 내리듯, 영시니어의 성숙함은 자신의 내면 상태를 스스로 선택하고 조절하는 '자기 경영 능력'에서 완성됩니다.
2. 신경-생리적 피드백 루프: 몸과 마음은 하나의 시스템이다
우리의 상태는 크게 두 가지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결정됩니다.
첫째는 뇌 속에서 일어나는 '내적 재구성(Internal Representation)'이며, 둘째는 신체의 '생리적 조건(Physiology)'입니다.
뇌과학적으로 볼 때, 어깨를 늘어뜨리고 얕은 호흡을 하며 부정적인 상상을 하면 뇌는 즉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분비하여 우리를 '무기력한 상태'로 몰아넣습니다. 반대로 의식적으로 허리를 펴고 깊은 호흡을 하며 긍정적인 가능성을 시각화하면, 뇌는 엔도르핀과 도파민을 생성하여 '자원 풍요 상태(Resourceful State)'로 전환합니다. 마음이 몸을 지배하듯, 몸 또한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이 '신경-생리적 피드백'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상태 조절의 시작입니다.
3. 감정적 거버넌스: 외부 자극과 반응 사이의 공간 확보
많은 이들이 감정을 통제할 수 없는 자연현상처럼 여깁니다. 그러나 감정코칭의 관점에서 보면, 외부의 자극(Stimulus)과 그에 대한 나의 반응(Response) 사이에는 반드시 '공간'이 존재합니다. 그 공간에서 어떤 상태를 선택하느냐가 바로 우리 인생의 품격을 결정합니다.
영시니어 시기에는 신체적 변화나 사회적 위치의 이동으로 인해 일시적인 불안이나 상실감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때 그 감정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상태가 어떻지?"라고 자문하며 객관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태 조절 기술은 이 찰나의 순간에 개입하여, 부정적 연쇄 반응을 끊고(Pattern Interrupt) 우리가 원하는 생산적인 상태로 신속히 복귀하도록 돕는 정교한 통제 시스템입니다.
4. 피크 퍼포먼스를 위한 '상태 디자인' 전략
성공적인 인생 2막을 경영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상태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생리적 개입(Physiological Intervention): 즉각적으로 자세를 바꾸고, 호흡의 속도를 조절하십시오. 몸의 언어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뇌의 화학적 조성이 변합니다.
초점의 전환(Focus Shifting): 현재의 결핍이 아닌, 내가 가진 자원과 가능성에 주의를 집중하십시오. 질문을 바꾸면 뇌가 검색하는 정보가 달라집니다.
정서적 항상성 유지: 경영학의 리스크 관리처럼, 자신의 감정 에너지가 고갈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긍정적 상태'를 충전하는 루틴을 만드십시오.
나가며: 당신의 마음이라는 왕국의 군주가 되십시오
상태 조절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만드는 기술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의 삶에 대한 완전한 책임과 주도권을 선언하는 행위입니다. 외부 환경이 비바람을 몰고 올지라도, 내 마음이라는 조종석(Cockpit)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어떤 상태로 삶을 경영하시겠습니까? 당신이 선택한 그 상태가 곧 당신의 운명이 됩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어 최상의 상태를 디자인하는 지혜로운 영시니어가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