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이 초등학생 대상 현장형 농업교육을 본격 추진한다. 기술원은 농촌진흥청,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와 협력해 2026년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공급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이 학교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농업과 농촌을 접하도록 설계한 체험 중심 교육이다. 가장 큰 특징은 농촌교육농장주가 직접 교실을 방문해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실제 농업 현장에서 활동해 온 농장주가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생생한 현장 경험을 전달한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2월까지 도내 6개 초등학교에서 총 400차시 규모로 운영한다. 강사비는 한국농촌교육농장협회가 지원하고, 재료비는 참여 학교가 부담하는 구조다.

수업 과정은 충북농업기술원과 청주교육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쑥쑥 키우는 어린이 예술농부 과정은 문화예술 요소를 접목한 활동 중심 수업이다. 내 손으로 지구를 지켜요 꼬마농부 출발 과정은 기후환경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너와 함께 마음이 초록초록 과정은 사회정서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둔다. 꼬마 곤충박사와 떠나는 과학교실은 창의과학 기반 체험형 수업이다.
교육에는 충북 지역 농산물과 곤충 자원이 활용된다. 고추, 배추, 목화, 마늘, 포도, 버섯 등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생장 과정을 관찰한다. 장수풍뎅이 등 곤충 생태 학습도 병행해 생명과 환경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지역 농업자원을 교육과정과 연결한 점을 이번 사업의 핵심으로 본다. 농촌교육농장과 학교를 연계해 학생들에게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교육에 참여할 농촌교육농장주 강사 대상 사전교육은 2월 25일 농촌진흥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업 운영 역량과 교육 품질을 점검한다. 이번 방과후 프로그램은 교실 안에서 농업을 체험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지역 기반 체험교육 확대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도가 될 전망이다.
충북농업기술원은 도내 6개 초등학교에서 400차시 규모의 농업체험 방과후 수업을 운영한다. 농장주가 직접 출강해 지역 농산물과 곤충 자원을 활용한 체험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의 환경 인식과 생명 감수성 향상이 기대된다.
농업은 단순 생산 활동을 넘어 생태와 공동체를 이해하는 교육 자원이다. 충북의 이번 시도는 지역 농업을 학교 교육과 연결한 사례로 평가된다. 현장형 체험교육이 학생들의 미래 역량 형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