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행복나눔재단이 대전 지역 시각장애 학생들의 독립 보행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지원을 확대한다.
재단은 대전맹학교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령기 시각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보행 교육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재단 관계자와 학교장 및 보행 지도 교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 내 사회혁신 프로젝트인 세상파일이 추진 중인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각장애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춘 보행 교육 커리큘럼과 전용 흰지팡이를 개발하고, 1:1 맞춤형 교육을 통해 독립 보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세상파일은 2024년 5월 프로젝트 론칭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각장애 아동 및 부모 31명을 대상으로 개별 보행 교육을 진행해 왔다. 그 결과 참여 아동 전원이 보행 기술을 습득했으며, 두 개 이상의 독립 보행 경로를 확보하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시각장애 학생 대상 보행 교육은 보행지도사 등 전문 인력과 인프라 부족으로 수도권 위주로 운영돼 왔다. 이에 재단은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교육 지역을 대전으로 확대했다.
대전 지역 교육은 대전맹학교와 인근 지역에서 주 1회, 회당 90분 과정으로 운영된다. 3월 초부터 부모 대상 교육(6회)을 시작으로, 3월부터 6월까지는 흰지팡이 사용 기술을 익히는 기초 과정(12회)이 진행된다. 이어 8월부터 11월까지는 실제 보행 경로 실습 중심의 기본 과정(12회)이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교육 지역 확장은 더 많은 시각장애 학생이 스스로 길을 찾고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프로그램 고도화 의지를 밝혔다.
문성준 대전맹학교 교장은 “독립 보행은 단순한 이동 기술을 넘어 자존감 형성과 사회 참여의 출발점”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탐색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 아동 보행 교육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내용은 세상파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