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이비즈타임즈의 실무형 기획 시리즈 ‘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4편입니다.
매일 콘텐츠를 만들고 기록을 쌓는 것은 좋다. 하지만 그게 곧바로 기사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사화는 게재·확산·반복 노출이 걸린 별도의 문제이고, 기자 개인에게 메일로 보내는 방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편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매일 기록 + 2개월 단위 기사화 운영 방식과 점검표를 제시한다.

언론홍보를 하다 보면 두 가지 일이 한 덩어리로 섞여 스트레스가 커진다.
하나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다. 소재를 찾고 문장을 고치고 사진을 찍고 블로그·카페·SNS에 올리는 작업이다.
다른 하나는 기사화다. 실제로 여러 매체에 실리고 링크가 쌓이고 검색에서 반복 노출되도록 만드는 작업이다. 많은 사업자가 첫 번째는 열심히 하는데 두 번째에서 좌절한다. 그래서 언론홍보는 나랑 안 맞는다로 결론을 내린다.
하지만 문제는 재능이 아니라 구조다.
기록과 기사화를 분리하면 훨씬 쉬워진다. 기록은 매일 할수록 좋아진다. 반복하면서 소재가 생기고 숫자가 쌓이고 사진이 모인다. 반면 기사화는 한 번에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주소를 모아서 기자 개인에게 메일을 보내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
메일 주소 수집 자체가 어렵고 보냈다고 해서 게재를 보장받을 수 없다. 그래서 결국 유료 배포 대행 서비스나 마케팅 대행사를 쓰게 되는데, 그 서비스도 게재를 보장하는 마법이 아니라 자료를 전달하는 통로인 경우가 많다. 통로를 넓혀도 전달물이 약하면 결과는 약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현실적인 전략은 이렇다. 매일은 기록을 한다. 그리고 기사화는 주기를 정해 관리한다.
초기에 가장 현실적인 주기는 2개월이다. 2개월 동안은 블로그·카페·SNS에서 SEO·GEO를 지키며 콘텐츠를 축적한다. 그중 조회, 저장, 댓글, 문의 같은 반응이 좋은 글을 골라 2개월째에 1~2개만 보도자료로 재가공해 배포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처음엔 몇 군데만 실려도 정상으로 보고 원인을 찾아 개선한다. 이걸 반복하면 누가 처음 듣는 브랜드였던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비즈타임즈는 기록을 매일의 작업으로 고정하고 기사화를 주기 관리로 분리했을 때, 실행 부담이 줄고 개선이 가능해진다는 점에 주목한다.
표 1. 매일 기록과 2개월 기사화를 나누면 달라지는 것
구분 | 매일/매주 하는 일(기록) | 2개월마다 하는 일(기사화) | 성과 기준 |
|---|---|---|---|
목표 | 소재·문장·사진·데이터 축적 | 다매체 게재로 기록 확장 | 반복 노출, 축적량 |
채널 | 블로그, 카페, SNS, 뉴스룸 | 보도자료 배포 서비스, 제휴 매체 | 게재 매체 수, 링크 축적 |
방식 | SEO·GEO 준수, 기사형 구조 | 반응 높은 글만 선별해 배포 | 조회·저장·문의·댓글 |
기대 | 바로 터지지 않아도 정상 | 처음엔 적게 실려도 정상 | 2~3회차에 확장 |
여기서 SEO·GEO는 잘 보이게 하는 기술이 아니라 검증 장치다.
블로그나 카페 글을 기사형 구조로 쓰고 키워드와 지역 맥락을 넣으면 검색에서 오래 남고 반응 데이터가 쌓인다. 그리고 반응이 좋은 글만 보도자료로 바꾸면 된다. 반응이 없던 글을 돈 주고 배포에 태우지 않아도 된다. 이 한 줄 원칙이 낭비를 줄인다.
현실 예시로 보면 더 쉽다. 온라인 셀러가 있다고 하자.
이 셀러는 배송 지연 문의가 많아 출고 시간을 바꾸고 포장 공정을 단순화했다. 이걸 바로 언론에 보내기보다 먼저 블로그나 카페에 기사형으로 올린다.
제목에 키워드(배송, 출고, 지연), 주체(브랜드명), 변화(단축)를 넣고 본문에는 2주 기간과 전후 수치를 넣는다. 그리고 문의 감소나 고객 불편 감소 같은 영향을 한 줄로 붙인다.
이렇게 올린 글이 반응이 좋으면 2개월째에 보도자료로 재가공해 배포 테스트를 한다. 처음엔 한두 군데만 실려도 괜찮다. 그 이유를 찾고 다음 사이클에서 제목과 근거를 더 강화한다. 그러면 지방지나 전문지, 업계 매체에 반복 노출이 생기고 그 누적이 더 큰 매체로 확장될 기반이 된다.
기사화가 처음부터 잘 안 되는 이유는 처음 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작은 매체나 전문지에 반복 게재되면 이 장벽이 낮아진다. 브랜드명이 검색에 쌓이고 동일한 메시지가 여러 출처에 누적되면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사실로 보인다.
그래서 목표를 메이저 1회로만 잡으면 금방 지친다. 지방지·전문지 포함 다매체에 오래, 반복적으로 게재되는 축적이 더 현실적인 신뢰 전략이 된다. 이비즈타임즈에 따르면 배포는 한 번의 승부가 아니라 테스트와 개선의 반복으로 설계할 때, 소규모 사업자도 지속 가능한 운영이 가능해진다.
리스트 1. 2개월 기사화 사이클 6단계
1. 매주 2회: 블로그/카페에 기사형 글 발행
2. 매일 10분: 캡처 1장 또는 사진 1장 저장
3. 매주 1회: 반응 상위 글 1개 체크(후보 적립)
4. 2개월째: 후보 1~2개를 보도자료로 재가공
5. 배포 테스트: 지방지·전문지 포함 다매체 배포
6. 개선: 왜 적게 실렸나를 기록하고 다음 사이클 수정
리스트 2. 블로그/카페 글에서 SEO·GEO 최소 체크 5가지
1. 제목에 핵심 키워드 1개를 넣는다(배송, 반품, 대기시간 등)
2. 본문 첫 문단에 지역 또는 업종 맥락 1문장을 넣는다(지역명/상권/업종)
3. 기간을 반드시 쓴다(최근 2주, 7일, 한 달 중 하나)
4. 전후 수치 1개가 있으면 가장 좋다(없으면 측정 시작)
5. 사진이나 캡처 1개를 넣고 캡션에 무엇·언제·어디를 적는다
오늘의 결론은 간단하다. 기록은 매일, 기사화는 주기로 한다. 기록은 쌓이는 것이고, 쌓인 기록은 신뢰를 주고 자산이 된다. 보도자료 배포는 한 번의 승부가 아니라 테스트와 개선의 반복이다. 2개월 단위로 지치지 않고 계속 내면 처음엔 적게 실려도 원인을 찾고 개선하면서 점점 확장될 가능성이 커진다.
오늘 할 일 10분
메모장에 기록과 기사화 두 칸을 만든다.
- 1. 기록: 올릴 채널 1개(블로그 또는 카페)와 주제 2개를 적는다(예: 배송/반품 또는 대기/예약).
2. 기사화: 2개월 뒤 배포 후보를 고를 성과 기준 3개를 적는다(조회, 저장, 문의).
출처 : 『AI 시대, 언론 홍보 마케팅, 왜 지금 더 중요한가』, 맹진기·윤중식,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