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마라톤 축제가 초봄 도심 교통 환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일 오전 7시 30분 ‘2026 서울 하프 레이스’를 개최함에 따라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방문객에게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정상급 엘리트 선수 100명을 포함해 약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대형 스포츠 행사다. 일반 동호인과 해외 참가자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도심은 하루 동안 ‘러너들의 무대’로 변모할 예정이다.
코스는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세종대로사거리, 을지로2가, 종로, 흥인지문, 군자역, 건대입구를 통과한 뒤 잠실대교를 북에서 남 방향으로 건너 잠실종합운동장 동문에 도착하는 구간으로 구성됐다.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경유하는 만큼, 행사 당일 교통 흐름에 상당한 변동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월 2일 오전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도로는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일부 구간은 전면 통제되고, 일부는 부분 통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사전 교통정보 확인과 우회 운행을 권고했다.
특히 현재 잠실종합운동장 내 올림픽주경기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일부 주차장이 폐쇄되거나 축소 운영되고 있어 기존 대비 주차 가능 대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대회 당일에는 참가자와 응원 인파가 집중되면서 내부와 외부 모두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시는 행사 안전 관리를 위해 불법 주정차, 취사 행위, 무단 상행위, 임의 텐트 설치, 보행로 점유 행위 등 안전 저해 요소에 대한 현장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방침이다. 사고 예방과 질서 유지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체육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행사 시간대에는 교통 통제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며 “시민들은 가급적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운전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사전 안내를 확인하고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하프 레이스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서울의 도시 이미지를 알리는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이동하는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민 협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이 거듭 강조된다.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이번 하프 마라톤은 도시 활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사다. 그러나 성공적인 개최 여부는 참가자와 시민의 협조에 달려 있다. 교통 통제 시간과 구간을 사전에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활용하는 시민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