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보다(ARTBODA) 갤러리는 오는 3월 20일부터 31일까지, 현대적 매체인 레진을 활용해 전통 달항아리의 조형미를 새롭게 해석하는 이지연 작가의 초대전 <빛나는 성찰 (Luminous Contemplation)>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이지연 작가는 흙과 불 대신 ‘빛과 시간’을 재료로 삼아 완성한 독창적인 연작들을 선보인다. 아트보다에서 공개되는 작품들은 작가가 가족과 함께 마주했던 눈부신 하늘빛, 윤슬처럼 반짝이던 바다, 그리고 세상을 붉게 물들이던 노을의 기억을 캔버스 위 달항아리와 화면 위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 레진(Resin) 적층과 조각을 통해 구현한 ‘살아있는 빛’
이지연의 작업은 현대적 재료인 레진을 수차례 쌓고 다시 깎아내는 ‘적층과 조각’의 반복을 통해 완성된다. 영화 <해리포터> 속 ‘움직이는 명화’에서 영감을 얻은 작가는 평면임에도 관람자의 위치와 빛에 따라 생동하는 입체감을 구현해냈다. 이렇듯 표면 위에 빛의 굴절을 새기는 수행적 시간은 작가에게 깊은 성찰의 과정이기도 하다. 아트보다 관계자는 "겹겹이 쌓인 빛의 레이어는 쌓인 시간의 기록이며, 그 안으로 스며든 오묘한 색채의 변주는 이 전시의 가장 인상적인 지점"라고 전했다.
■ 전통의 형상을 넘어선 ‘현대적 마음의 그릇’
작가는 작품을 통해서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가족의 웃음소리를 넉넉하게 품을 수 있는 ‘사랑의 그릇’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평온한 내면을 가진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기도와 따뜻한 온기를 이 ‘여백의 그릇’에 담았다”고 전했다. 찰나의 물빛과 소중한 추억을 갈무리한 작가의 세계는 관람객 저마다의 가슴속에 묻어둔 아름다운 기억의 조각들을 꺼내 보게 한다.
아트보다 대표는 “이번 전시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빛의 층위를 통해, 일상의 속도에 지친 현대인들이 고요한 성찰의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작가가 정성껏 빚어낸 ‘빛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차오르는 빛나는 감동과 다정한 위로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작가 이지연]
이지연 작가는 레진을 활용한 독자적인 혼합매체 기법으로 국내외 화단에서 주목받고 있다. 뉴욕, 파리, 홍콩, 싱가포르 등 다수의 국제 아트페어에 참여했으며, 2025년 한류문화공헌대상 국회의원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현대 회화가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 안내]
전 시 명: 이지연 초대전 《빛나는 성찰 (Luminous Contemplation)》
전시기간: 2026. 03. 20(금) ~ 03. 31(화)
전시장소: 아트보다(ARTBODA) 갤러리,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 461, 101동 B106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