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급증하면서 시니어들의 대표적인 건강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대구지역 파크골프장에는 하루 수천 명의 동호인들이 찾으며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구 비산 파크골프장에서 만난 동호인 배유순(68) 씨는 거의 매일 이곳을 찾는다.
배 씨는 보통 하루 7~8라운드, 약 5시간 정도 파크골프를 즐긴다.
“예전에는 계단만 올라가도 숨이 찼는데 지금은 몸이 훨씬 가볍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과 웃고 이야기하면서 운동하니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파크골프, 걷기와 사회활동 동시에
전문가들은 파크골프가 시니어 건강에 좋은 이유로 걷기 운동과 사회적 교류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파크골프 한 라운드는 약 3~4km 걷는 효과가 있으며 하루 여러 라운드를 하면 자연스럽게 1만 보 이상 걷는 운동이 된다.
또한 스윙 동작은 하체 근육과 허리 근육을 사용해 근감소증 예방과 균형 감각 유지에도 도움을 준다.
“운동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 습관”
하지만 전문가들은 운동만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노화 연구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85세 전후를 기점으로 건강수명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질병보다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다음과 같은 습관이 중요하다.
- 규칙적인 수면
- 충분한 단백질 섭취
- 스트레스 관리
- 사회적 교류 유지
배 씨 역시 파크골프와 함께 생활 습관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운동만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먹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은 계란이나 생선 같은 단백질을 꼭 챙겨 먹습니다.
그리고 잠도 규칙적으로 자려고 노력합니다.”
파크골프 동호인, 장수에 유리한 생활
전문가들은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이미 장수에 유리한 생활 패턴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다.
규칙적인 걷기 운동과 자연 속 활동, 동료들과의 교류가 노년기 건강수명을 높이는 핵심 요소와 일치하기 때문이다.
다만 운동량이 많은 만큼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균형 잡힌 식사도 필요하다.
“건강수명은 결국 습관이 만든다”
배유순 씨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파크골프를 하면서 느낀 건
몸이 움직여야 마음도 젊어진다는 겁니다.
친구들과 웃으면서 운동하는 게 최고의 보약 같습니다.”
푸른 잔디 위에서 함께 걷고 웃는 시간.
많은 시니어들에게 파크골프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건강한 인생을 이어가는 생활 문화가 되고 있다.
[SF뉴스 건강·시니어 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