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는 지난 2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생산액이 6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창원경제가 국내외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에 따르면 창원국가산단의 지난해 생산액은 60조 9,6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산단 생산액은 2019년 39조 원 이후 증가세를 이어오며 지난해 60조 원대를 기록했다.
수출 역시 증가 흐름을 보였다. 창원국가산단 수출액은 173억 6,900만 달러였고 창원 지역 전체 수출액은 226억 달러로 나타났다. 무역수지 흑자는 163억 달러로 광역·기초 지자체를 포함해 전국 여섯 번째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창원 수출 증가에는 방산 수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현대로템의 K2 전차 등이 폴란드에 인도되면서 폴란드 수출액은 35억 달러 규모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다만 생산 증가 흐름과 달리 고용 규모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국가산단 고용 인원은 2019년 12만 3,531명에서 지난해 11만 9,947명으로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 규모는 크게 확대됐지만 고용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줄어든 셈이다.
창원시는 이번 보도자료에서 창원경제가 선방했다고 평가했지만 생산 확대가 실제 지역 일자리 증가로 어느 정도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방산 수출 증가가 지역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지 여부 역시 향후 살펴볼 필요가 있는 대목이다.
창원국가산단 생산 증가와 수출 확대가 지역 고용 구조와 산업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