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소가 세종 시민의 마음 건강 지원을 한층 넓힌다.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와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3월 12일부터 지역사회 복지자원을 활용한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소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생활권 가까이에서 만나 상담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관을 직접 찾기 어려운 주민에게 먼저 다가간다는 점에서 현장 밀착형 정신건강 서비스라는 의미가 크다.
이번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소는 지역 내 복지·보건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상담소는 부강면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월 1회 지역 거점 기관을 순회한다. 전체 운영 횟수는 총 10회다. 주민들은 익숙한 생활권 안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접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정신건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 조치로 읽힌다.
현장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1대1 정신건강 상담이 진행된다. 고위험군 선별검사도 함께 이뤄진다.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는 점도 주목된다. 상담 결과에 따라 지속적인 도움이 필요한 시민은 정신건강복지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으로 연계된다. 필요한 경우 더 안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후속 대응까지 이어진다. 조기 발견, 초기 상담, 서비스 연계가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구조다.
특히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사례는 별도로 관리할 계획이다.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해당 대상을 사례관리 대상자로 등록해 지속 상담과 지원을 제공한다. 이는 일회성 안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방식이다. 시민의 상태를 꾸준히 살피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이 담겼다. 결국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소는 상담 기회를 넓히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지역사회 중심 정신건강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연결 플랫폼 역할까지 맡게 된다.
정신건강 문제는 조기 대응이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시간과 거리, 심리적 부담 때문에 도움을 미루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업은 시민이 먼저 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행정과 전문기관, 지역 자원이 함께 움직이면서 보다 촘촘한 지원망을 구축하는 셈이다. 세종시가 복지와 보건의 접점을 생활권으로 넓혔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정재훈 세종특별자치시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복지기관과 협력해 시민의 정신건강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마음 건강 돌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정신건강상담소는 일상 가까이에서 시민의 불안을 살피고, 필요한 지원으로 연결하는 현장형 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