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의 컴백 공연을 계기로 서울이 글로벌 팬을 맞이하기 위한 대규모 문화 관광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팬들이 공연장 안팎에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 전반에 걸친 관광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연이 열리는 시기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문화 이벤트와 관광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이 자연스럽게 서울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도시를 하나의 문화 플랫폼처럼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서울 주요 랜드마크에는 방탄소년단 컴백을 기념하는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세빛섬과 청계천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 여러 한강 교량 등 공공 시설과 함께 N서울타워, 롯데월드타워 등 민간 건축물까지 참여해 밤 시간대 서울 전역을 특별한 조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연 무대처럼 연출되는 색다른 야경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청계천 일대에는 방탄소년단 상징 요소를 활용한 야간 산책 공간도 조성된다. 오간수교부터 버들다리까지 약 500미터 구간이 테마형 라이트워크로 꾸며져 방문객이 음악과 빛이 결합된 산책 경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방탄소년단 음악을 테마로 한 특별 분수 연출이 진행된다. 음악과 LED 조명, 대형 분수 효과가 결합된 야경 콘텐츠로 서울의 밤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전망이다.
서울시는 해외 팬들을 환영하기 위한 도시 분위기 조성에도 나선다. 세종대로 일대 가로등에는 환영 메시지를 담은 현수기가 설치되고 도심 주요 미디어파사드에서도 다양한 환영 문구가 송출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와 전통시장 등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해 총 7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 문구가 제공된다.
공연장 외부에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강에서는 봄 시즌을 알리는 서울 스프링 페스티벌이 열려 미디어 쇼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강버스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은 세빛섬과 서울 주요 야경 명소를 이동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음악과 조명이 결합된 야간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도심 곳곳에서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체험 행사들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지역 관광 거점 공간을 활용해 K컬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방문객이 서울의 문화적 매력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K팝과 관련된 관광 코스도 새롭게 운영된다.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 촬영지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역 등을 연결한 도보 관광 코스를 마련해 K팝 팬들에게 특별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문화 관광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서울의 음악 문화와 도시 이야기를 동시에 소개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서울시는 공연 관람객을 위한 관광 안내 서비스도 강화한다. 주요 관광 명소와 행사 일정, 여행 코스를 담은 관광 캘린더와 가이드북을 제작해 관광 안내소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공항과 주요 관광 거점에 위치한 안내센터에서도 다양한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공연 중심의 방문을 도시 전체 관광 경험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이 가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이 공연 이후에도 도시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은 단순한 음악 이벤트를 넘어 서울을 세계적인 문화 관광 도시로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연과 관광, 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이번 전략이 글로벌 팬들에게 새로운 도시 경험을 제공하며 서울의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