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자연기금(WWF)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캠페인은 3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전 세계 190여 개국 시민과 기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대규모 환경 캠페인이다.
어스아워는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운동으로,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와 랜드마크가 참여해 상징적으로 조명을 끄는 방식으로 기후위기 대응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프랑스 에펠탑, 호주 오페라하우스, 중국 만리장성 등 세계적 명소들이 참여하며 글로벌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단순한 소등을 넘어 ‘지구를 위한 1시간’이라는 의미로 확장되며,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친환경 행동을 실천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지구상의 이유로 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불을 끄고 휴식을 취하는 행위를 통해 개인의 휴식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몰, YTN서울타워, 63빌딩, 반포대교, 광안대교 등 주요 랜드마크를 비롯해 서울특별시청과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소등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한 롯데월드타워·몰에서는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어스아워 캠페인 부스가 운영돼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WWF는 참여 시민을 대상으로 ‘지구상의(上衣)’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어린이를 위한 교육자료와 굿즈도 함께 마련했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과 175개 어린이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WWF 관계자는 “어스아워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실천 캠페인으로, 작은 행동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