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식정보(대표 손영호)는 율곡국학진흥원(원장 박원재)과 ‘지능형 초서 판독 AI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은 율곡국학진흥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고전문화 자산의 디지털화와 학문적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뤄졌다. 기존에 공개된 초서 학습 데이터는 약 1만 자 정도지만 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약 20만 자의 고도로 정제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며, 나라지식정보는 이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구축과 성능 고도화를 담당하게 된다.

그동안 초서 판독은 AI 기반 문서 이미지 분석 및 인식(DIAR) 분야에서 가장 도전적인 과제로 꼽혀왔다. 국내에서도 두 차례 시도가 있었으나 데이터 부족과 기술 이해도의 한계로 실용화에 이르지 못했다. 나라지식정보와 율곡국학진흥원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하이브리드 판독 모델’을 도입한다. 단순히 글자 모양(자형)만 인식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고문헌 특화 용어 사전 학습과 문서 유형별 글자 등장 빈도를 확률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흐릿하게 흘려 쓴 글자도 AI가 전후 문맥과 역사적 용어를 기반으로 정확히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된 독자적인 아키텍처다. 율곡국학진흥원 박원재 원장은 “초서 판독 모델은 AI 시대에 강원도의 역사 자산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핵심 엔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보고된 바 없는 고난도 판독 모델을 성공시켜 강원도형 스마트 아카이브의 초석을 다지고, 미래를 선도하는 강원도 구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나라지식정보 손영호 대표는 “초서 디지털화는 학술 가치뿐 아니라 국민 누구나 고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된다”며 “AI 기술을 공공성과 연결해가는 데 노력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기업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