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 강력하게 타격하라"… 빈살만 왕세자의 은밀한 요청
[글로벌다이렉트뉴스=국제부]2026년 3월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들을 인용하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이란에 대한 '강경한 군사적 타격'을 지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MBS는 과거 압둘라 국왕이 언급했던 “뱀의 머리를 끊어버려야 한다”는 표현을 다시 인용하며, 이란의 위협을 근본적으로 제거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2. 겉으로는 '중립', 속으로는 '공조'?
현재 사우디 공식 입장은 "어떠한 전쟁에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우디 매체 《알 아라비야(Al Arabiya)》는 NYT의 보도 직후, 사우디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가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NYT는 사우디가 공식적으로는 거리두기를 하면서도, 이면에서는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방어 자산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3. 트럼프의 '최대 압박'과 가짜 뉴스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의 이러한 요청을 배경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NYT와 같은 언론들이 "이란에 유리한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맹비난했습니다. 특히 사우디 내 미군 기지가 공격받아 항공기가 파괴되었다는 보도에 대해 "경미한 손상일 뿐"이라며 언론의 보도를 '반미적 행태'로 규정하고 강하게 압박하는 모양새입니다.
4. 벼랑 끝의 중동 경제
NYT는 이번 전쟁이 발효된 지 3주째에 접어들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우디와 UAE의 정유 시설 및 공항이 이란의 드론 타깃이 되면서, 중동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GDN VIEWPOINTS
"사우디의 행보에서 강한 '기시감'이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겉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도 뒤로는 '뱀의 머리'를 치라고 주문하는 이중적인 모습은, 그만큼 사우디가 느끼는 실존적 위협이 극에 달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도탄에 빠진 민심'을 다독여야 하는 빈살만 왕세자에게 트럼프라는 카드는 위험하지만 매혹적인 도박인 셈이죠. 다들 아시지만, 이런 거대 담론 속에서 진실은 항상 행간에 숨어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