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장애예술인협회가 2026년 첫 발간물로 ‘E美지’ 39호 신춘특집호를 선보이며 장애예술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이번 호에는 문학과 미술 분야 장애예술인 간담회 내용이 비중 있게 실렸다. 간담회에 참여한 장애문인들은 장애인예술 분야 가운데 문학이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취업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술 분야에서는 개인 창작공간 확보에 대한 요구가 두드러졌으며,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E美지’의 대표 코너인 장애예술인 소개에서는 각기 다른 배경을 지닌 예술인들의 삶과 도전이 조명됐다. 소설가를 꿈꾸며 필사를 이어온 김혜정, 늦은 나이에 예술 활동을 시작한 이정숙, 그림악보로 연주하는 첼리스트 이정현, 플라멩코 춤으로 열정을 표현하는 양서연 등 다양한 사례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봄호부터 신설된 ‘AA현장’ 코너에서는 장애예술인 공예품 전시 현장을 소개하며 작품의 완성도와 예술성을 조명했다. 다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장애예술의 저변 확대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다운증후군 예술인들의 활동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통역사의 세밀한 감정 전달 사례도 소개되며, 장애예술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전달했다.
석창우 회장은 “지난해 사업 평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올해도 더욱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장애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