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 30일 춘천시 캠프페이지(구 미군기지) 부지에 조성중인 기후변화대응술에서 대량의 유물이 발견되어 공사가 중지됐다.(사진제공: 중도본부)
춘천 캠프페이지(구 미군기지) 부지에서 또다시 대량의 매장유산이 발견되면서 공사가 중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30일 오전 9시 35분경 춘천시 문화예술과 담당직원은 중도본부와의 통화에서
“발견신고에 따라 공사중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29일 춘천중도선사유적지보존본부 김종문 대표는 기후변화대응숲 공사현장 인근을 지나던 중 지표에 다량의 유물이 분포한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촬영·확인했다.
중도본부는 30일 오전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가유산청, 춘천시청, 강원특별자치도청, 감사원 등 4개 기관에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보존조치를 촉구했다.
해당 부지는 2023년 발굴조사가 완료된 지역으로, 2025년에도 매립토에서 대량의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7월 1,274점, 8월 904점 등 총 2,178점의 유물이 수습된 지역으로,
유물 분포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번 사안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현장 대응이다.
중도본부 측에 따르면 문화예술과의 공사중지 지시 이후에도 현장에서는 수십 분간 공사가 계속 진행됐으며, 이후 도착한 사업 담당 부서 공무원들은 공사 지속 이유에 대한 설명 대신 현장 출입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112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신고자인 김종문 대표에게 무단침입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김 대표는 “출입구가 개방된 상태에서 현장 인부들과 대화 중 유물을 확인한 것이며, 발견 즉시 신고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오후 5시경에는 춘천시 관계자들과 중도본부 측이 참여한 현장 확인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현장 출입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도본부는 “매장유산 발견 시 우선되어야 할 것은 보존조치”라며 “신고자에 대한 대응 방식은 공익신고자 보호 취지와의 관계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도본부는 향후 공사중지 가처분 신청과 추가 감사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그림 30일 춘천 캠프페이지(구 미군기지) 기후변화대응숲 공사현장에서 대량의 매장유산이 발견돼 공사가 중지됐다. 같은 날 오후 춘천시 관계자들이 발견된 유물을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 중도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