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BS 탐사보도 선거특집 박찬대의원. 인천시장 도전,

“중앙 권력형 정치인의 확장인가,
준비된 행정가인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시장 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더불어민주당 핵심 인사이자 원내대표를 지낸 박찬대 의원이 있다.
인천 연수구를 기반으로 성장한 그는 중앙 정치에서 이미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으며,
이제 지방권력의 정점인 시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단순한 출마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정치 권력의 확장’이냐,
‘행정 리더십의 검증’이냐는 본질적 질문을 던진다.
박찬대 의원은 1965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하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공인회계사로 활동했다.
삼일회계법인과 한미회계법인에서 쌓은 경력은 그를 전형적인 ‘경제 전문가형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 원내대표까지 오른 그는 입법과 협상,
당내 권력 구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예산과 재정 구조에 대한 이해는 타 후보 대비 분명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그가 제시한 인천 발전 전략은 ‘ABC+E’로 요약된다.
AI·바이오·콘텐츠·에너지 중심의 산업 재편을 통해 인천을 미래형 경제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 비전은 국가 산업 정책과 방향성이 일치한다는 점에서 설계 수준만 놓고 보면 상당히 정교하다.
특히 송도의 바이오 클러스터, 인천공항과 항만 물류 인프라를 연계한 전략은 현실 기반을 갖춘 구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CCBS 탐사보도 취재 결과, 핵심 쟁점은 ‘가능성’이 아니라 ‘실행 구조’에 있다.
첫째, 재원 문제다.
AI 특구, 해상풍력, 대형 콘텐츠 산업 조성은 모두 수조 원 단위의 재정이 필요한 초대형 사업이다.
이는 지방정부 단독으로 감당하기 어려우며, 결국 중앙정부 협력 여부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즉, 정치적 영향력이 유지될 경우에는 속도를 낼 수 있지만, 권력 지형이 바뀔 경우 사업 동력이 급격히 약화될 위험이 존재한다.
둘째, 행정 경험의 공백이다.
박찬대 의원은 입법과 정당 정치에서는 검증된 인물이지만,
도시 운영과 행정 집행 경험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시장직은 정책 설계보다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 조직 관리, 민원 대응이 핵심이다. 특히 인천은 경제자유구역, 원도심 재생, 교통 인프라 문제 등 다층적 과제를 안고 있어 단순한 정책 비전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 이 지점에서 그의 리더십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아 있다.
셋째, 기존 정책과의 차별성 문제다.
바이오 산업 확대, 공항 경제권 구축, 문화콘텐츠 육성은 이미 인천시와 중앙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들이다. 박 의원의 공약이 새로운 패러다임인지, 기존 정책의 확장인지에 대한 논쟁이 불가피하다.
유권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찬대 의원의 가장 큰 강점은 ‘정치적 연결력’이다.
당 핵심 인사로서 중앙정부, 국회, 당 조직을 연결하는 힘은 예산 확보와 정책 추진에서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행정 경험 부족을 일정 부분 보완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실제로 대형 국책사업은 정치적 협상력이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그의 강점은 현실적인 무기가 된다.
종합하면, 박찬대 의원은 ‘설계 능력과 정치력’에서는 최상위권 후보지만,
‘행정 실행력’에서는 검증이 필요한 인물이다.
그의 도전은 인천이 선택해야 할 방향과도 직결된다.
즉, 안정적 행정 경험을 중시할 것인지, 아니면 중앙 권력을 활용한 대형 도약을 선택할 것인지의 문제다.
CCBS 탐사보도는 이번 선거를 다음과 같이 규정한다.
“박찬대의 인천은 가능성의 도시인가, 실험의 도시인가.”
CCBS 탐사보도
백종찬대표기자 010 5804 0161 toptv112@daum.net
CCBS 한국방송 (칭찬합시다뉴스)는
본 기사는 유권자 알 권리를 위한 인터뷰·공약 검증 콘텐츠로,
후보 발언과 공개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책의 실현 가능성 등에 대한 분석과 문제 제기가 포함될 수 있으며,
특정 후보 지지·반대 목적이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