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패류양식연구센터가 하동군과 함께 세계중요농업유산인 섬진강 재첩 자원 회복에 나섰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지난 3일 하동군 관계자 및 지역 어업인들과 함께 섬진강 일원에 자체 생산한 어린 기수재첩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된 기수재첩은 2025년도 산란 시험 연구를 통해 확보된 개체로, 약 6~10개월간의 사육 과정을 거쳐 평균 각장 5mm 크기로 건강하게 성장한 것들이다. 특히 방류 전 철저한 수산물 전염병 검사를 거쳐 질병 유무를 확인하는 등 관리 만전을 기했다.
기수재첩은 섬진강과 낙동강 하구 등 기수역에 서식하는 주요 수산자원으로, 최근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하동군은 전국 재첩 생산량의 70~80%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지다. 특히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국가중요어업유산,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패류양식연구센터는 지난 2022년부터 기수재첩 인공종자 대량생산 기술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매년 방류 사업을 통해 자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현영 연구사는 “이번 방류가 섬진강 재첩 자원의 회복과 하동 지역 어업 기반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