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세계자폐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포용적 사회 조성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사랑협회는 보건복지부 후원으로 4월 2일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기념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 특별전시 등을 포함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약 500여 명의 시민과 당사자, 가족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기념식을 넘어 체험과 소통, 예술을 아우르는 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 하늘광장에서는 ‘오티즘 페스티벌’이 열려 인식 개선 체험 부스와 참여형 이벤트, 휴식 공간 등이 운영되며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오티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오티즘 공감 토크콘서트 ‘오퀴즈’에서는 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실제 삶의 경험을 공유하며 공감 중심의 소통이 이어졌다. 참여형 질문과 대화를 통해 현장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기념식은 발달장애인 연주단체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개회사와 축사, 기념사 등이 이어졌다. 특히 오티즘 당사자와 가족, 교육자가 함께 참여한 권리선언 선포식에서는 당사자의 권리 보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메시지가 강조됐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과 지원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표창이 이뤄졌으며, 오티즘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관과 인물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블루라이트 점등식’에서는 참석자들이 파란빛을 밝히며 자폐성 장애에 대한 연대와 지지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행사 기간 동안 기획전시실에서는 오티즘 작가 42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세상을 밝히는 명작전’도 함께 열렸다. 전시는 문화예술을 통해 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당사자의 창의성과 가능성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부 작품은 굿즈로 제작돼 관람객과의 소통을 확장했다.
이번 행사는 예술과 체험, 정책적 메시지를 결합해 오티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층적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서는 참여형 구조를 통해 포용적 문화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사랑협회 관계자는 “오티즘 당사자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인식 개선과 권익 옹호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