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제72회 경기도체육대회 2026 광주 대회 사전경기로 열린 당구 종목에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체육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경기에서 2부에 출전한 포천시는 참가한 모든 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8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했다. 전체 종목을 통틀어도 보기 드문 성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체육대회는 긴장감이 큰 무대로 꼽힌다. 실력 있는 선수들도 부담감 속에 예상 밖 결과를 맞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대회에서 포천시가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은 선수단의 경기력은 물론 체계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해석된다.

이번 성과 뒤에는 포천시체육회와 포천시당구연맹, 지역사회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다. 선수들이 오롯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현장 응원도 이어졌다. 정정근 포천시체육회장은 가능한 일정마다 경기장을 찾아 선수단을 격려하며 힘을 보탰다.
이현우 포천시당구연맹 회장은 평소 당구 저변 확대와 조직 안정화에 힘써왔다. 지역 대회마다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낸 것도 이러한 기반 덕분이라는 평가다. 이번 대회에서도 연맹 임원진은 현장 운영과 선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후원 단장을 맡은 남가영 단장의 역할도 눈길을 끌었다. 남 단장은 포천 선수단뿐 아니라 타 시군 참가 선수들에게도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며 따뜻한 대회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쟁 속에서도 배려를 실천한 모습은 스포츠 정신의 좋은 사례로 남았다.
선수들의 투혼도 빛났다. 1쿠션 종목에 출전한 남도열 선수는 대회 전날까지 강릉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72세의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열정을 보여주며 현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현우 회장은 김덕환 창수면 체육회장, 김주연 창수면장, 전명자 교육지원과장, 이중효 문화재단 이사장 등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대회 준비에 힘쓴 연맹 관계자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포천시당구연맹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과 3연패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기록이 포천시 체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