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이 단순한 오락을 넘어 소통과 문화 참여의 중요한 통로로 자리 잡는 가운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사업이 전국 규모로 확대된다.
아름다운재단은 카카오게임즈,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사업 함께하는 플레이버디’ 참가자를 오는 5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게임 참여를 희망하는 지체·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역에 따른 문화 접근 격차를 줄이고 보다 많은 장애인의 여가 참여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에 맞게 기존 수도권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전국 단위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점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
지원 대상은 총 35명 규모로, 서울과 경기 거주자 30명, 그 외 지역 거주자 5명을 선발하며, 선정자는 전문가 상담과 평가를 거쳐 개인별 특성과 사용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장비를 지원받는다.
지원 품목은 특수 키보드, 특수 마우스, 게임 컨트롤러, 특수 입력장치, 스위치 액세서리, 자세 보조기기, 콘솔 호환기기 등 폭넓게 구성됐고, 1인당 최대 250만 원 범위에서 보조기기가 제공되며, 필요 시 추가 개조와 사후 연계 지원도 가능하다.
특히 국립재활원의 보조기기 열린플랫폼과 연계한 사후관리 체계는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맞춤 제작이나 개선 수요까지 고려해 이용자 중심의 지속 지원 구조를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시작 이후 3년간 총 97명에게 611대의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하며 장애인의 디지털 여가 접근권 확대 사례로 주목받아 왔다.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을 통해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고 일상 활력을 되찾았다 등 다양한 참여자 경험은 사회적 연결과 자존감 회복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국 확대는 축적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원 대상을 넓힌 전략적 확장으로 게임 접근권을 문화 복지의 한 영역으로 인식하는 변화라고 할 수 있다.
관계자는 “게임은 누군가에게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세상과 연결되는 창구가 될 수 있다”며 “지역에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와 여가를 향유할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환경이 일상 전반을 바꾸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을 높이는 이런 시도는 포용 기술과 문화권 확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장애인의 게임 접근권 확대, 문화 참여 기회 증진, 지역 격차 완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겨냥한 이번 사업은 맞춤형 보조기기 지원을 통해 디지털 포용 모델의 실질적 사례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