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박지혜]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고잔복지센터(관장 남종수)는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지역주민과 함께 마을의 기억을 살피고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마을걷기 프로그램 “같이걷자”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같이걷자” 행사는 총 6회기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가족 단위 참가자, 지역아동센터 아동, 사회복지 종사자, 안산의료사회복지협동조합 종사자, 대학생 등 총 107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회기별 참여 대상에 따른 맞춤형 콘텐츠를 구성해 공감대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가 생소한 아동들에게는 안전 키워드를 활용한 “기억게임”을 통해 마을의 역사를 배우고 재난을 극복하는 과정을 전달했으며, 성인 참여자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전하는 “기억연주”를 통해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되새기고 일상 속 감수성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이번 마을 걷기가 특별했던 점은 고잔동 주민들이 직접 마을해설사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고잔동을 “슬픔만 있는 동네가 아닌, 아픔을 딛고 회복해 나간 우리 마을의 모습을 직접 소개하고 싶다”는 진심 어린 마음으로 해설에 임했다. 해설사들은 참여자들과 함께 기억전시관과 단원고등학교 등을 함께 방문하며 고잔동이 지난 12년간 걸어온 치유와 회복의 기록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세월호에 대해 잘 몰랐는데, 우리 마을 형과 누나들이 겪은 일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이제는 잊지 않고 꼭 기억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 성인 참여자는 “주민 해설사가 직접 겪은 경험담을 들으니 마을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안산시선부종합사회복지관 남종수 관장은 “이번 ‘같이걷자’를 통해 세대마다 기억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안전과 생명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계속해서 공유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잔동이 희망과 회복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