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기존 여성 청소년 중심이었던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며, 감염병 예방 정책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5월 6일부터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을 대상으로 HPV 백신 무료 접종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 “여성 중심 → 남녀 공동 예방” 정책 전환
이번 정책은 그동안
ㆍ12~17세 여성 청소년
ㆍ18~26세 저소득층 여성
을 중심으로 시행되던 HPV 예방접종을 “남성 청소년까지 확대하는 국가 예방 전략 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산시는 “남녀 모두 예방접종을 통해 성매개 감염병 발생을 구조적으로 줄이겠다”는 정책 방향을 명확히 했다.
■ HPV, 남성도 안전지대 아니다
HPV는 흔히 자궁경부암과 연관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 역시 감염 대상이며 다양한 암과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점에서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실제로
ㆍ자궁경부암의 약 90%
ㆍ항문생식기암 및 구인두암의 약 70%
가 HPV 감염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다.
“HPV는 남녀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성매개 감염병”
■ “암을 예방하는 유일한 백신”…공중보건 가치
HPV 백신은 “암 예방이 가능한 유일한 백신”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ㆍ생식기 사마귀
ㆍ외부생식기 병변
ㆍ항문 상피내 종양
등 다양한 질환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
자료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생식기 사마귀 89%, 외부생식기 병변 91%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감염 전 접종이 핵심…“조기 예방 중요”
보건당국은 “HPV는 감염 이후 백신을 맞아도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반드시 감염 이전에 접종해야 예방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부산 지역 HPV 감염 신고는
ㆍ2023년: 1,527건
ㆍ2024년: 1,757건
ㆍ2025년: 1,953건
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염 확산 속에서 예방 중심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 접종 방법…2회 무료, 위탁의료기관 이용
접종 대상자는
ㆍ가까운 위탁의료기관(약 470개소)
ㆍ보건소
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 방식은 “6개월 간격 2회 접종”이며, 올해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경우 “2027년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 안전성 논란?…“검증된 백신”
HPV 백신은 OECD 38개국 중 37개국 포함 전 세계 147개국에서 국가 예방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이상반응 역시
ㆍ접종부위 통증
ㆍ발열, 근육통
등 경미한 수준으로 “기존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 정책 의미…“청소년 건강 패러다임 변화”
이번 조치는 단순한 접종 확대를 넘어 “청소년 건강 정책이 ‘여성 중심’에서 ‘성별 통합 예방 체계’로 전환되는 계기”로 평가된다.
또한 “장기적으로 암 발생률 감소 및 의료비 절감 효과까지 기대되는 공공보건 투자”라는 분석도 나온다.
■ 부산시 입장
부산시 관계자는 “HPV 예방접종은 향후 암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더 많은 청소년이 적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 종합 분석
이번 정책은
ㆍ감염병 예방
ㆍ암 예방
ㆍ공공의료 강화
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전략이다.
“HPV 예방접종 확대는 단순한 의료 정책이 아니라 미래 세대 건강을 위한 국가 투자”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