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역설, 융합에서 돌파구를 찾는 전시
기존의 가치들이 빠르게 해체되고 기술의 진보가 오히려 개인의 고립을 심화하는 역설적인 시대다. 이처럼 현대인이 직면한 단절의 위기를 '융합'이라는 해법으로 돌파하려는 전시가 열린다.
바로 디지털 아트 작가 그리는나비(박종민)의 첫 개인전 《융합의 시대, 연결을 노래하다》다. 오는 5월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서구 아트앤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상반된 가치들을 결합해 일상의 균형을 모색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관념의 틀을 깨는 시각적 언어, 에너지 만다라
이러한 기획 의도는 작가가 천착해 온 세계관과 깊이 맞닿아 있다. 활동명인 그리는나비는 창조적 행위를 뜻하는 '그리는'에, 의식의 중심인 '나(I)'와 온전한 존재 상태를 의미하는 '비(Be)'를 더해 완성했다.
자신의 이름을 관통하는 이 철학은 주요 소재인 에너지 만다라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작가는 만다라를 특정 종교의 상징이라는 제한적인 틀에서 벗어나게 한다.
대신 대립하는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시각적 언어로 활용하며, 관람객이 스스로 낡은 관념을 깨고 삶을 주체적으로 이끄는 창조자로 자각할 수 있게 돕는다.
대자연과 기술,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화폭
관념을 깨고 에너지를 융합하려는 작가의 철학은 전시장 내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구현된다. 시공간을 초월해 오랜 시간 전해져 온 우리 문화재의 깊고 단단한 기운을 미래적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전시의 한 축을 이룬다.
이와 함께 꽃과 나비, 하늘, 동물 등 대자연이 품은 생명력을 최신 기술 매체와 결합해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정서적 안정을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업 과정 또한 융합의 연속이다.
형태의 중심을 잡는 만다라는 작가가 직접 손으로 완성하고, 배경은 영감이 닿는 즉시 AI 기술을 활용해 입힌다. 이후 수많은 이미지를 정교하게 조합하고 덜어내는 치열한 과정을 거쳐 대상의 순수한 에너지만을 화폭에 담아냈다.
5월의 갤러리, 일상을 환기하는 산뜻한 재충전
만물이 생동하는 화창한 5월, 도심 속 갤러리 나들이는 복잡한 일상의 스위치를 잠시 끄고 쉴 수 있는 여백을 제공한다. 작가는 “혼란을 두려워하며 피하지 말고, 두근거리는 도약점으로 맞이하면 어떨까요”라는 따뜻한 제안을 건넨다.
여유를 가지고 전시장에 머무는 동안 예술이 전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체감하고, 일상을 새롭게 시작할 동력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안내]
▪️전시명: Conection ‘융합의 시대, 연결을 노래하다’
▪️전시 기간: 2026. 05. 15. ~ 05. 21. (관람 시간: 12:00 - 18:00)
▪️전시 장소: 아트앤갤러리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19 11층 1104호)
[아티스트 소개: 그리는나비(박종민)]
박종민은 비전을 현실로 구현하는 창조적 행위인 ‘그리는’, 의식의 중심인 ‘나’, 온전히 존재하는 상태인 ‘비’를 결합한 '그리는나비'라는 작가명으로 활동하는 디지털 아트 작가다. 이질적인 가치들을 연결하여 이원성을 허무는 보편적 언어인 '에너지 만다라'를 주된 매체로 삼으며, 수작업으로 그린 만다라에 AI 기술로 구현한 배경을 정교하게 조합하고 덜어내는 과정을 거쳐 대상의 순수한 에너지를 시각화하고 있다.
2026년 아트앤갤러리 개인전 《융합의 시대, 연결을 노래하다》를 비롯해 2025 AI 콘텐츠 페스티벌, 프랑스 툴루즈 한국영화제 연계전, 대만 Art Future 2026 등 국내외 다양한 전시와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대중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또한 APEC 2025 Korea 기념 우표 AI 우수상, 2024 아주 한중 국제 미술 교류대전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꿈꾸는 것을 그리고, 그려낸 대로 살아간다”는 명제 아래 관람객 스스로 낡은 관념을 깨고 삶의 주체적인 창조자로 기능할 수 있는 내면의 균형과 연결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