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기반 멘탈헬스테크 기업 SYMPLE이 게임형 디지털 멘탈케어 서비스 ‘오리의꿈’을 통해 심리 서비스의 접근 장벽을 낮추는 시도에 나서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리의 꿈’은 출시 이후 누적 사용자 1400명을 기록했으며, D7 리텐션 88%, 이용자 대상 내부 분석 기준 마음건강 개선 체감 응답률 70%를 나타냈다.
‘오리의 꿈’은 인지행동치료(CBT) 기반 챗봇 상담, 감정 기록, 퍼즐형 게임, 캐릭터 성장 구조 등을 결합한 멘탈케어 서비스다. 사용자는 앱 내에서 오리 캐릭터를 돌보고 성장시키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감정과 생활 루틴을 보다 부담 없이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기존 심리 서비스가 가진 높은 진입 장벽과 낮은 지속 이용률, 무거운 첫인상 문제를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UI·UX 큐레이션 플랫폼 유아이볼은 관련 리뷰를 통해 ‘오리의 꿈’에 대해 “서비스의 문턱은 낮추고 보상은 강화한 구조”, “감정 분석보다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설계”, “캐릭터를 통한 친숙한 사용자 경험” 등을 특징으로 소개했다.
SYMPLE은 최근 사용자들의 검색·질문 패턴 역시 보다 가볍고 즉시 실천 가능한 심리 관리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상담 가기 전 써볼 수 있는 앱”, “무기력할 때 혼자 시작할 수 있는 방법” 등과 같은 니즈에 대응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도구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명에는 안데르센 동화 ‘미운 오리 새끼’의 모티브도 담겼다.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위축되지만 결국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현대 청년과 직장인의 감정 상태에 맞게 재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방향성에는 김민수 SYMPLE 대표의 경험도 반영됐다. 김 대표는 “마음이 힘들 때는 병원이나 상담실을 찾는 것조차 큰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보다 가볍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는 심리 관리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껴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비스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감정 대화형 카카오톡 챗봇 ‘꽥꽥이 챗봇’은 출시 이후 약 4만7000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예쁜 말 챌린지’ 세션은 누적 17만 회 이상 진행됐다.
또한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진이 진행한 파일럿 연구에서는 CBT와 게임화 요소를 결합한 그룹에서 우울 증상 감소와 생활 습관 지표 개선 경향이 관찰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게임화 요소가 이용 동기와 지속 사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비적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대표는 “정신건강 서비스는 정확성뿐 아니라 사용자가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경험 설계도 중요하다”며 “오리의 꿈이 보다 가볍고 친숙하게 시작할 수 있는 마음건강 서비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