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신용덕 회장 (대한아리랑활력무 창원지부) 최근 우리 사회의 가장 가슴 아픈 그늘 중 하나는 위기 청소년들의 극단적 선택 문제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오랜 기간 국내 청소년(9~24세)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 정서·행동 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올바른 인성과 신체적 건강으로 이끌어 가야 할 교육 행정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한 시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경상남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송영기 후보의 교육 공약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이 공감한다. 31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전문가답게, 송 후보는 단순히 사후 처벌이나 단기성 대책에 머물지 않고 위기 학생들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을 공약에 담아냈다.

그 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청소년 자살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학교폭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경남형 키바 코울루(KiVa Koulu)' 프로그램 전면 도입 공약이다. 핀란드 등 세계 20여 개국에서 효과가 검증된 이 프로그램은 처벌 중심의 기존 대책에서 벗어나, 학생들 간의 '조기 예방과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다. 아이들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안전함과 유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송 후보의 의지가 돋보이는 핵심 대책이다.
아울러 송 후보가 약속한 '정서·복지 통합 안전망 구축'과 '기초학력 책임교육'은 위기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포용하는 든든한 상생의 생태계가 될 것이다. 학업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불안 등으로 고립된 아이들을 공교육이 먼저 찾아내고 책임지겠다는 접근은, 위기 청소년들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차단하는 실질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는 그의 교육 철학이 공약마다 고스란히 묻어난다.
우리 대한아리랑활력무는 전통 아리랑의 선율에 역동적인 신체 동작을 접목하여 몸과 마음의 활력을 깨우고,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인성 중심의 문화예술 운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장에서 늘 체감하는 것은 아이들이 신체를 건강하게 움직이고,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인성을 배울 때 정서적 위기를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는 사실이다.
송영기 후보가 약속한 관계 중심의 예방 교육과 촘촘한 책임 교육 안전망이 현장에 뿌리내린다면, 경남의 교육 생태계는 더욱 건강해질 것이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보듬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외롭게 방치하지 않겠다는 송영기 후보의 공약을 적극 지지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경남 교육이 아이들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