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 내실화를 위해 담당 교원 대상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 운영한다.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인공지능 교육 담당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초·중등 인공지능 교육 담당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 교육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원의 수업 설계 능력과 인공지능 이해 역량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인공지능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 가운데 초등 교원 과정은 지난 5월 20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됐으며, 중등 정보 교원 과정은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교육부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약 3,000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 대상은 초등 교원, 중등 정보 교원, 고등학교 ‘인공지능 수학’ 담당 교원이다. 각 학교급과 교과 특성에 맞게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을 단순히 수업 도구로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의 이해·활용·윤리까지 포함하는 통합적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들은 인공지능 개념과 원리, 데이터와 기계학습, 인공지능 윤리, 프로젝트 기반 문제해결 등을 실습과 사례 중심으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연수 내용을 실제 수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수는 단계별·주제별 멀티트랙 구조로 운영된다. 단계는 기초, 심화, 전문으로 나뉘며, 주제는 인공지능 수업 역량 강화와 인공지능 지식 역량 강화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올해 총 11종의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초등 과정은 5개 과정, 중등 과정은 5개 과정, 고교 ‘인공지능 수학’ 교수·학습 역량 강화 과정은 1개 과정이다.
초등 교원 대상 연수는 총 5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초등 AI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은 15차시로 9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심화 과정은 20차시로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등 AI 지식 역량 강화 기초와 심화 과정은 각각 100명씩 운영되며, 수업·지식 역량을 통합한 전문 과정은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등 정보 교원 대상 연수도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중등 AI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은 15차시로 600명, 심화 과정은 20차시로 4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중등 AI 지식 역량 강화 기초와 심화 과정은 각각 100명씩 운영되며, 수업·지식 역량 강화 전문 과정은 60명을 대상으로 한다.
고등학교 수학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 수학’ 교수·학습 역량 강화 과정은 20차시로 운영되며, 300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시작된다.
전체적으로 2026년 연수 목표 인원은 3,170명이며, 총 21차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부는 2029년까지 누적 1만 명 이상의 교원이 인공지능 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이수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학교보다 인공지능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인공지능 중점학교 담당 교원이 우선 대상자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증가한 인공지능 관련 수업 시수와 심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중심 연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수 내용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실과·정보 교과 내 인공지능 관련 내용 체계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교육과정 이해, 기본 개념과 원리, 학습 활동, 수업 아이디어 전략 등이 포함된다.
초등 AI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은 인공지능의 이해, 인공지능과 학습, 인공지능의 사회적 영향, 인공지능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교사들은 생활 속 인공지능 사례, 데이터의 의미와 중요성, 기계학습 개념, 인공지능 윤리, 실생활 문제해결 프로젝트 등을 다룬다.
중학교 AI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은 인공지능의 원리, 데이터 수집과 관리,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성능, 인공지능 모델 형성 과정, 실생활 문제해결 등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고등학교 AI 수업 역량 강화 기초 과정은 정형데이터 수집, Orange3를 활용한 데이터 해석과 시각화, 파이썬 데이터 분석, 회귀·분류·군집 등 기계학습 유형, 데이터 편향과 인공지능 윤리 등을 포함한다.
연수 운영 방식은 개념과 원리 이해, 활동과 실습, 수업 사례, 토의·토론이 연결되는 형태다. 단순 강의식 전달을 넘어 교사들이 직접 수업 아이디어를 만들고 공유하는 참여형 연수로 진행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 교육의 핵심은 학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수업을 이끄는 교원의 전문성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는 교원이 학교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개발·운영과 함께 현장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 교육을 특정 교과나 일부 관심 교사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고, 초등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급별 특성에 맞게 확산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인공지능의 기술적 활용뿐 아니라 데이터 이해, 윤리, 문제해결 프로젝트까지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미래교육을 담당할 교원의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