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이 참 좋았다.
문학관에서 생각지도 못한 행운을 만났다.
유명한 시인 선생님께서
마당에서 풀을 뽑고 계셨다.
시는 늘 책 속에 있는 줄 알았는데,
시인은 햇살 아래에서 조용히 풀을 뽑고 계셨다.
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도 찍어 주셨다.
그리고 이어진 유명 아나운서의 강의.
두 시간 동안
나와, 말과,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알찬 시간이었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과 좋은 말을 전하는 사람.
한 공간에서 두 분을 만난 오늘은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은 날이다.
살다 보면 큰 성공보다
우연히 만난 좋은 사람 한 명이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오늘, 시인과 아나운서 덕분에
마음이 한 뼘 더 행복해진 날이다.
우연이 선물한 뜻밖의 인연처럼,
당신의 일상에도 오늘만큼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이 차곡차곡 쌓이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