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개 유아 교육기관에 ‘목욕놀이 교구’ 배포, 현장 맞춤형 교육 확대
경기도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받는 영유아를 위해 이색적인 예방 교육을 도입했다. 도는 도내 183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하고, 이들 기관에 ‘목욕놀이 교구’를 배포하며 아토피 피부염 관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경기도남부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 중이다. 센터는 보건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자료를 개발·배포하고, 응급상황에 대비한 응급키트도 함께 제공하며 실질적 교육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영유아 눈높이에 맞춘 체험 중심 교육의 일환으로 ‘목욕놀이 교구’가 새롭게 도입됐다. 교구 구성은 ▲목욕놀이 인형 ▲피부 모형 압착 스펀지 ▲약산성 클렌저 ▲면 수건 ▲보습제 ▲아토피 히어로즈 협동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인형을 씻기고, 피부 실험을 하며 올바른 목욕·보습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이 인형을 씻기면서 놀이처럼 바른 목욕법을 익히고, 피부 모형을 통해 보습의 중요성도 체감했다”, “교구가 실제 수업에서 매우 유용했고, 아이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교구 제공은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아토피 예방 방법을 익히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자료의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여 도민 건강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2024년 하반기에도 보건의료 전문기관과 연계한 알레르기 질환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유아기부터의 예방적 교육 강화로 아토피와 천식 등의 만성질환을 줄이기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토피는 조기 예방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중요한 질환 중 하나다. 경기도의 이번 목욕놀이 교구 보급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아이들이 스스로 배워가는 방식으로 건강한 습관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영유아기에 즐겁게 체득한 위생 습관은 평생의 건강 자산이 된다.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교육 콘텐츠와 제도적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