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다문화 가정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경험과 정체성을 조명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겪는 문화적 경계와 정체성 혼란은 학교와 사회에서 충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공론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2026 블루카이트 영어 창작 글쓰기 대회가 열린다. 본 대회는 블루카이트 퍼블리싱(Blue Kite Publishing)이 주최하며,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로 작성된 에세이 또는 픽션 작품을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문학 공모전을 넘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서사로 정체성을 표현하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의 시선을 사회 전반에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민구 블루카이트 퍼블리싱 대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사회에 전할 기회를 쉽게 얻지 못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그들의 목소리가 책이라는 형태로 기록되고, 더 넓은 세상과 연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모 부문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뉘며, 각각 5명씩 총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작은 블루카이트 퍼블리싱이 발간하는 첫 번째 영어 앤솔로지 『Between & Beyond』에 수록될 예정이다.
응모 기간은 2025년 8월 15일부터 2026년 2월 15일까지이며, 수상자 발표는 2026년 3월 15일로 예정되어 있다.
특히 블루카이트 퍼블리싱은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원활한 응모를 돕기 위해, 영어 번역 및 편집을 지원하는 Across the Pond 에디토리얼 장학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원고가 더욱 완성도 높게 다듬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수상자에게는 출간 기회와 기념 증서, 앤솔로지 증정본, 그리고 출간 기념 행사 초대권이 제공된다.
김 대표는 “청소년이 쓴 한 편의 글이 누군가에게는 큰 울림이 되고, 그것이 사회를 바꾸는 작은 시작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블루카이트 퍼블리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