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에 자신감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소규모 수업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수업은 교사가 학생 개개인의 이해도와 학습 속도를 세심하게 파악할 수 있어, 맞춤형 설명과 피드백이 가능하다. 낯선 질문을 하기 어려운 대형 강의와 달리, 소규모 수업에서는 학생이 부담 없이 질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러한 수업 구조는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점차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강서구 ‘수학세상수학교습소’ 이미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 [수학세상수학교습소] 이미순 대표 |
Q. 귀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20대부터 수학 학원 강사로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20년이 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참 많다는 것과 그런 친구들을 대형 강의 안에서 품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실감했죠. 이에 저는 자연스럽게 아이들 각자의 수준과 속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할 방법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다양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그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기 위해 저는 각자의 이해도와 속도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성취감을 느끼고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자존감의 회복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그러한 고민 끝에 설립한 곳이 바로 ‘수학세상’입니다. 현재 저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수학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수학세상은 초등부터 고등까지 전 학년에 걸쳐 개별 맞춤형 수학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자신의 진도에 맞는 단원 개념을 ‘유튜브-수학세상-K수학의 힘’을 통해 학습한 뒤, 원장과의 개별 문답을 통해 개념 이해도를 점검합니다. 개념을 잘 이해한 학생은 칠판에 백지 설명을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은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개념 학습을 이어갑니다.
이후 각자의 수준에 맞춰 선정된 교재를 활용해 문제풀이 수업을 진행하며, 그날 배운 내용은 수학 노트에 다시 정리해 오도록 합니다. 모든 교재에 개념과 문제풀이 영상이 준비되어 있어,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문제풀이 수업에서는 학생의 이해도에 따라 대표 문제만 설명하고, 나머지는 스스로 풀며 오답 정리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수업의 깊이를 더합니다.
심화 학습과 예습 과정 또한 학생 개개인의 학습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배정되며, 모든 수업이 철저하게 ‘내 아이 수준에 꼭 맞는 수업’으로 구성된다는 점이 [수학세상]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 ▲ [수학세상수학교습소] 장학 증서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수학세상이 타 학원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재원 중인 모든 학생들은 매월 말에 실시되는 월말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점검받으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1등 학생에게는 다음 달 수강료의 50%를 장학금 형태로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학원 내 게시함으로써 학생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른 학생들에게도 ‘나도 장학생이 되어보자’는 긍정적인 동기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 단원평가나 수행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에게도 보상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월말이 되면 학생들 스스로 시험 일정과 범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장학생이 되기 위해 자발적으로 학습에 집중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하고 의미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습니다. 수학이 너무 어려워 쳐다보기도 싫다던 한 학생이 있었습니다. 꾸준히 함께 학습을 이어가자 그 학생은 점차 스스로 수학 개념을 말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학원 오는 게 좋아요”라고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중에는 “벌써 1시간이 지났어요?”라고 이야기할 만큼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고 흥미와 자신감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 학생은 처음엔 수학 30점도 넘기기 힘들었지만 결국 100점을 받으며 전교권에 오르는 성장을 이루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 아이를 기억하는 이유는 단순히 성적 향상 때문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밝아진 표정과 함께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라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된 태도의 변화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바로 이런 순간들을 위해 수학세상을 운영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스스로를 믿고 자신의 길을 주체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바라는 교육의 본질입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수학세상의 아이들이 자신을 믿고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 [수학세상수학교습소] 내부 모습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도 저는 아이들과 함께 호흡하며 함께 성장해가고 있지만, 특히 가정의 보살핌을 충분히 받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언젠가 사회에 나가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수학세상이 작은 디딤돌이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현재는 15년 넘게 이어온 소극적인 기부 활동이 전부이지만, 앞으로는 지역 센터와 연계해 보다 적극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수학을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따뜻한 배움터로 수학세상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한국은 대부분의 부모님들께서 교육에 큰 관심을 가지시고,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시는 나라입니다. 그 마음은 결국 아이들의 미래가 더 밝고 행복하길 바라는 진심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저 역시 부모로서 그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수학세상에서 수학을 배우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원하는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도록, 언제나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이 원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끝까지 응원하며, 더 좋은 배움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