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건축계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대 축제인 '제21회 아시아건축사대회(ACA 21)'가 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막을 올렸다. 17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24개국 2만여 명의 건축 전문가들이 모여 '더 나은 내일(A Better Tomorrow)'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의 방향성을 논의한다.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가 주최하고 대한건축사협회(KIRA)와 인천광역시가 주관하는 제21회 아시아건축사대회(ACA 21)가 9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행사는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건축 교류의 장으로, 국내 건축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기간 동안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학술 및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외 저명인사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특별강연, 전문 포럼, 실무 워크숍 등이 마련됐으며, 아시아 건축계의 권위 있는 상인 'ARCASIA 건축상' 시상식이 10일 열려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미래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차세대 리더들이 비전을 공유하며, 별도로 열리는 'ACA-21 학생 잼버리'에서는 전문가 피드백, 현장 탐방 등 실무 중심의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한 ‘플러그-인 건축’을 주제로 한 학생설계공모전(SDC 2025) 수상작도 행사 중 발표될 예정이다.
개최지인 인천의 특성을 살린 현장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참가자들은 스마트시티의 모델인 송도와 역사적 구도심인 제물포 일대를 탐방하며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하게 된다. 인천광역시장은 "지속가능성과 스마트 기술을 품은 도시 인천에서 아시아 건축의 미래를 논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24개 회원국 건축사들의 전문적 교류가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콩건축사협회(HKIA) 등 각국 단체들은 별도의 심화 교류 및 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이번 행사가 아시아 건축계의 연대를 강화하고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