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2차 소비쿠폰 신청 시작일을 노린 스미싱 사기 문자가 급증하자 긴급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대상자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파란색 링크가 포함된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발송되고 있으며, 이를 클릭할 경우 개인정보 탈취나 금융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 정부는 스마트폰 보안 설정 강화와 신고 요령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와 관계 부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라는 문자를 받은 국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 문자에 포함된 URL 링크다.
문자 속 링크를 클릭하면 가짜 정부 페이지로 연결되며, ‘보조금 신청’이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확인’이라는 안내와 함께 개인정보 입력을 유도한다. 정부는 카드사와 관공서는 절대로 문자에 신청 링크를 첨부하지 않는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수법은 단순 문자 클릭을 넘어, 유튜브·블로그를 통한 악성앱 설치 유도 방식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 “맞춤 혜택 조회하기”라는 광고를 누르면 ‘보조금24’와 같은 가짜 앱이 설치되며, 실행 시 이름·생년월일 등 민감한 정보를 요구한다. 전문가들은 “앱을 통해 확보된 개인정보는 추가 금융사기에 악용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정부는 공식 공문을 통해 국민들에게 스마트폰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라고 권고했다.
안드로이드(갤럭시 기준) 스마트폰 보안 설정법은 다음과 같다.
1. [설정] 앱 실행
2.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선택
3. [추가 보안 설정] 클릭
4. [보안 위험 자동 차단] 항목을 활성화
이 기능은 기본적으로 꺼져 있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수동으로 켜야 한다. 설정이 완료되면 파란색 활성화 표시가 나타난다. 정부는 “이 과정이 스미싱 피해를 원천 차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스미싱 피해가 발생했다면 즉시 대응이 필요하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통합 신고센터(112)를 통해 피해 접수를 일원화했다. 또한 금융회사에 지급 정지 요청을 동시에 진행하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특히 시니어 이용자들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신고 번호를 ‘112 하나만 기억하라’는 방식으로 단순화했다.

정부는 이번 긴급 소비자 경보를 통해 국민들에게 문자 속 링크 클릭 금지, 스마트폰 보안 설정 필수, 피해 시 112 신고라는 세 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시니어 세대가 사기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만큼, 가족들이 함께 보안 설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정부는 “신원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정보 출처만 신뢰하고, 불분명한 유튜브 채널이나 SNS 경로를 통한 정보는 반드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