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사자마트』가 어린이 독자 사이에서 화제다. 겉모습 때문에 생기는 선입견과, 그 너머에 있는 진심을 다룬 이야기로, 2025년 초등 4학년 1학기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책은 동네에 문을 연 ‘사자마트’를 배경으로, 큰 체구·헝클어진 외모·숨 가쁜 말투 때문에 오해받던 사자 씨가 정전이 난 밤 따뜻한 촛불과 환대로 이웃의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린다. 독자는 “우리가 사람을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를 자연스레 돌아보게 된다.
어린이 기자 메모
“처음엔 ‘사자마트 주인 아저씨, 좀 무서울 것 같아…’ 했는데요. 불이 꺼진 밤에 촛불을 켜 주고 도와주는 장면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 권가영(남명초 4)
책은 겉모습=성격이라는 빠른 판단이 얼마나 쉽게 틀릴 수 있는지 보여 준다. 이웃들이 ‘무섭다’고 속단하던 사자 씨는 사실 배려가 습관인 이웃이었다. 작가는 정전이라는 사건을 통해, 편견이 흔들리는 순간을 또렷하게 만든다. 독자는 “말투가 거칠어 보여도, 표정이 무뚝뚝해도, 마음은 다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이야기로 받아들인다.
어린이 기자 메모
“책에 이런 말이 나와요.
‘사자아저씨는 덩치가 커서 겁이 없는 줄 알았는데, 102동 아주머니는 덩치가 커서 마음이 밝아졌습니다.’
저는 ‘덩치=성격’이 아니구나 하고 확실히 알았어요.”
가영 기자는 이 책을 교실·가정 함께 읽기 도서로 추천한다. 읽고 난 뒤에는 “외모 대신 마음을 본 순간”을 돌아보는 활동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친구의 말 걸기 전 생각-말한 뒤 느낌을 표로 적어 보거나, 학교·도서관에서 '칭찬 포스트잇’을 나누어 마음 관찰 기록을 만드는 식이다. 작은 실천이 모이면 선입견을 늦추는 습관이 자리 잡는다.
어린이 기자 메모(우리 반 미션)
느리게 판단하기: 첫인상 말하기 전, 좋았던 행동 1가지 찾기
반전 찾기: “겉모습은 무심해 보여도, 사실은 ___” 한 줄 쓰기
사자마트 순간 따라 하기: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먼저 제안 1개 건네기
『사자마트』는 도덕 교과서 같은 훈계가 아니라, 이야기 속 장면으로 공감을 만든다. 그래서 어린이 독자가 스스로 행동을 바꾸는 힘을 얻는다. 교과서 수록 예정이라는 사실은, 이 메시지가 학교 현장에서도 유용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권가영 기자는 “친구들과 같이 읽고, 겉모습보다 마음을 먼저 보기 챌린지를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가영 (초 4)어린이 기자 · 교육포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