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화훼산업연구회가 최근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정원을 가을꽃으로 아름답게 단장했다. 화훼농가들이 직접 기르고 가꾼 꽃 500여 본이 심기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도시와 농업이 교감하는 하나의 사례로, 화훼산업의 가치와 농업의 공공적 역할을 다시금 조명하게 한다.
화훼산업연구회는 지난 24일, 회원 20여 명과 함께 세종시농업기술센터 정원에 국화, 아스타, 베고니아, 남천 등 다양한 계절 꽃들을 식재했다.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은 자신이 직접 재배한 화훼류로 정원을 꾸미며, 서로의 재배 노하우를 공유하고 지역 화훼산업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식재된 꽃들은 모두 연구회원들이 농장에서 기른 것으로, 계절의 아름다움과 농민의 정성이 깃들어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화단 조성을 넘어, 지역 농업인이 중심이 되어 도시민에게 자연의 가치를 전달하는 사회적 기여의 의미가 컸다. 방문객들은 화려하게 피어난 꽃길을 걸으며 일상 속 힐링을 경험했고, 농업기술센터 또한 화훼농가와 협력해 농업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는 사례로 주목받았다.
백상근 화훼산업연구회장은 “정성껏 키운 꽃들이 세종시민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피옥자 소장도 “이번 활동이 화훼농가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 화훼산업연구회는 지난해 11월 창립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월 회원 농장을 방문해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직접 재배한 꽃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홍보판매전도 진행했다. 연구회는 앞으로도 도농 상생과 화훼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정원 조성은 단순한 식재 행사를 넘어, 지역 농민들이 도시민과 함께 가치를 공유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작지만 따뜻한 변화가 만들어낸 이 풍경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