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현립 박물관·미술관이 주최하는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가 2025년 1월 25일(토)부터 10월 19일(일)까지 장기 개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오키나와 출신 또는 오키나와와 인연이 깊은 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아시아 각국의 현대미술을 망라한 다채로운 전시로 꾸며졌다.
관람객은 유화, 수채화, 조각, 판화, 사진, 영상 등 여러 장르를 통해 오키나와의 풍토가 길러낸 독창적인 미술 세계를 만날 수 있다. 이번 컬렉션 전시회는 세 개의 갤러리에서 나눠 진행된다.
첫 번째, 컬렉션 갤러리1 ‘기시모토 카즈오 – 오키나와 디자인’에서는 오리온 맥주, 류큐 방송(RBC) 로고 제작으로 널리 알려진 디자이너 기시모토 카즈오(1935-)의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그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유화 작품과 함께, 상품 로고와 광고 제작 과정에서 나온 드로잉 자료를 대거 공개해 디자인의 창조적 여정을 엿볼 수 있다. 드로잉 전시는 한 달 단위로 교체되어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두 번째, 컬렉션 갤러리2 ‘오키나와의 조각들’은 전후 오키나와 근대 조각의 흐름을 소개한다. 전쟁 직후 인물상이 주를 이루던 시대에서 출발해, 외부에서 온 지도자들의 영향으로 추상적 조형과 다양한 표현 기법이 발전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옥외 전시와 더불어 오키나와 뿌리를 가진 작가들의 작품까지 포함해, 전후 조각 예술의 다층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세 번째, 컬렉션 갤러리3 ‘오키나와 미술의 흐름’에서는 미술사의 큰 줄기 속에서 오키나와 미술이 어떤 발전을 이루었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전시 기간 중 일부 작품은 교체되어 전시된다.
기간: 2025년 1월 25일(토) ~ 10월 19일(일)
장소: 오키나와현립 박물관·미술관
이번 전시는 오키나와가 지닌 문화적 뿌리와 현대적 감각을 함께 보여주며, 국내외 관람객에게 오키나와 예술의 깊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술관 컬렉션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오키나와 예술의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기회다. 디자인·조각·회화·영상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키나와의 미술적 가치와 가능성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