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특별한 독서 체험 행사 ‘이야기꽃이 피는 책놀이터’가 지난 21일 서울 김영삼도서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독서토론 모임 ‘꿈꾸는봄결’이 주최하고 ‘즐겁게 생각하는 독서토론’이 주관한 오프라인 독서 체험 프로그램으로, “마음을 읽는 하루” 프로젝트의 첫 번째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참가자 40명이 모여 총 세 교시에 걸쳐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1교시 ‘다 같이 놀자 책놀이’와 2교시 ‘즐겁게 대화하는 독서토론’은 행사를 기획한 이완철 운영위원장이 진행했다. 아이들은 첫 시간에 몸을 움직이며 책과 친숙해지는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발견했고, 이어진 시간에는 한 권의 책을 깊이 읽고 생각을 나누는 독서토론을 통해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며 소통하는 경험을 쌓았다. 아이들은 처음 만난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였다.
3교시 ‘놀멍 쉬멍’은 아빠학교 교장 한남수 선생이 맡아 진행했다. ‘놀면서 쉰다’는 의미의 제주도 방언을 따온 이 시간은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노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긴장을 풀고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한 아이들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준비한 관계자들에게도 큰 의미를 남겼다. 이완철 운영위원장은 “온라인 수업에서만 보던 친구들, 처음 만났지만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친구들, 조용히 책을 넘기며 참여하는 친구들까지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며 어울리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멀리 인천, 안산, 수원 등에서 재능기부로 참여해준 꿈꾸는봄결 소속 강사와 놀이 강사, 자발적으로 참여해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아버지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꿈꾸는봄결의 지윤주 대표는 “아이들과 함께 책으로 탑을 쌓고 집을 지으며 놀이하는 이완철 운영위원장의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책과 놀이를 연결함으로써 아이들이 독서에 대한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외동이라 평소에는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었는데,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야기꽃이 피는 책놀이터’는 단순히 책을 읽는 활동을 넘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감하며 함께 성장하는 장으로 기능했다. 책이라는 매개체가 아이들 사이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가능하게 한 것이다.
한편, ‘마음을 읽는 하루’ 두 번째 프로젝트 ‘즐거운 가족 독서 캠프’는 오는 11월 9일, 같은 장소인 김영삼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캠프는 세대 간의 공감과 소통을 목표로 한 독서 체험 행사로, 참가 신청은 10월 중 김영삼도서관을 통해 접수받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