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전통 예능이자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에이사(エイサー)를 주축으로 한 제29회 기노왕시 청년 에이사 축제가 올해도 성대하게 개최된다. 에이사는 오키나와의 조상 숭배 의식인 오봉-추석(お盆) 기간 동안 조상의 영혼을 위로하고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추는 전통 춤으로, 역동적인 북 연주와 율동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축제는 지역 문화의 중심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최는 기노왕시 청년연합회와 제29회 기노왕시 청년 에이사 축제 실행위원회가 공동으로 맡았으며, 평소 지역 주민들에게 받은 따뜻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소통하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수개월간 준비에 매진해왔다. 특히 올해는 청년들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새로운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어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축제는 2025년(令和7년) 10월 4일(토요일)과 5일(일요일) 오후 5시부터 양일간 개최된다. 개최 장소는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기노왕 해변공원(宜野湾海浜公園) 다목적 광장으로, 오키나와의 청명한 가을 저녁 하늘 아래에서 청년들의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이고 웅장한 연무(演舞)가 펼쳐질 예정이다. 수백 명의 청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만들어내는 장관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질녘의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무는 시각적으로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평소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사랑과 지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청년들이 땀 흘리며 갈고닦은 연무를 최고의 무대에서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많은 시민 여러분과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고, 오키나와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에이사는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세대 간 문화 전승의 상징"이라며 축제의 의미를 강조했다.
한편, 원활한 축제 진행과 안전한 관람을 위해 몇 가지 중요한 유의 사항이 안내되었다. 우선 주차장은 수용 규모가 제한적이므로 주최 측은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기노왕 해변공원은 접근성이 좋아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교통 혼잡을 피하고 환경 보호에도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자가용 이용 시 주변 도로 정체가 예상되므로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관람을 위한 자리 확보(장소 잡기)는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만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행사 전날 밤이나 당일 이른 아침부터 미리 설치된 블루시트(돗자리), 의자, 기타 개인 물품 등은 공정한 관람 기회 제공을 위해 모두 주최 측에서 철거할 예정이다. 이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평하게 좋은 자리에서 원활히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모든 관람객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주최 측은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문화를 만들기 위해 규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29회 기노왕시 청년 에이사 축제는 전통 계승과 지역사회 공헌을 동시에 실현하는 자리다. 현지 주민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오키나와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의 열정과 전통의 울림이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오키나와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이다. 기노왕 해변공원에서 펼쳐질 이틀간의 무대를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지역 공동체의 힘과 문화를 다시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