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낭송 콘서트’라는 독특한 문화 행사가 9월 29일 세종시에서 열렸다. 이번 2025 시향기 흐르는 세종시낭송 콘서트는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재단이 후원했다. ‘시(詩)와 음악의 만남’이라는 테마 아래, 시낭송과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뤄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세종시낭송콘서트’는 세종시 에어포트 327. 7층에서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시인의 목소리와 음악가의 연주가 어우러진 무대는, 평일 저녁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위안을 제공했다.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 대표 이종숙의 대추한알(장석주)에 마음껏 행복을 담아내라는 말과 함께. 초대시낭송으로으로 세종열린예술인협회장 시낭송가 송미숙과 기타리스트 이기현이 초청 연주자로 무대에 올라,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다.
특히 오프닝 무대에서 연주된 ‘나는 반딧불’은 청중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다채로운 구성도 주목할 만했다. ‘가을이 오는 길’, ‘사랑이라는 이름’, ‘삶…그래도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지역 시낭송가들이 각자의 감성과 해석을 담아 시를 전달했다. 80세가넘으신 정도용 낭송가님의 '오늘의 약속'은 정말로 우리 마음은 짠하게 하였다.
송보라,김석호,김창영, 임정민 등 세종열린예술인협회 소속 시낭송가들도 대거 참여하였고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 회원들인 오석자, 오혜숙, 김경옥, 박진희, 이선주, 임태래, 박은이, 박귀덕, 이경숙, 신병삼, 이윤주, 안완근의 시낭송이 멋진 무대를 만들어냈다. 관객들은 매 곡마다 박수로 화답했고, 무대 위와 아래는 따뜻한 공감의 흐름으로 이어졌다.
기타리스트 이기현은 ‘가을우체국앞에서’, ‘나는 반딧불’ 등의 곡을 연주하며 시적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그의 연주는 시 낭송 사이사이에 배치돼 몰입감을 높였다. 마지막 무대는 세종금빛동요합창단의 합창으로 장식되었다. 총 15명의 합창단원은 박희숙 대표의 지휘 아래 깊은 여운을 남겼다.
세종시낭송콘서트는 지역 예술의 다양성과 저력을 보여준 무대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 예술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장이었다. 특히 시민들에게 시의 언어와 음악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전하며 예술 향유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종숙 세종시낭송예술인협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시낭송은 단순한 낭독을 넘어 감성과 사유를 공유하는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세종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세종시에서는 이와 같은 시민 참여형 문화콘텐츠를 지속 발굴·확산할 예정이다.
세종시낭송콘서트는 공연과 낭송, 음악이 하나된 예술축제였다. 이러한 문화행사가 지속된다면 세종은 ‘시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세종시민의 마음속에 따뜻한 시 한 줄과 멜로디 한 소절이 오래도록 남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