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로 산다는 것: 존재의 무게를 끌어안을 용기
글 | 김형철 박사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살아가면서 ‘자기 자신과 함께 산다(live with yourself)’, ‘자기를 알아라(know yourself)’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은 별로 알려지지 않고 있죠.”

이 말은 많은 사람이 공감하는 현실입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어려운 여정입니다.
본 글에서는 여러분과 함께 ‘나로 사는 삶’을 향한 로드맵을 하나씩 펼쳐보고자 합니다.
1. 유전과 어린 시절의 영향 — 습관이 된 성격
우리는 태생적으로 지니고 태어난 기질(temperament)과 어린 시절 환경의 상호작용 속에서 자랍니다. 이 두 요소가 우리가 가진 성향, 판단 기준, 감정 반응 패턴 등 많은 부분을 형성합니다.
즉, “나는 원래 이렇다”는 믿음에는 깊은 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뿌리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는 성장과 경험을 통해 변화할 여지가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자기 이해를 자기 인식(self-knowledge)이라고 부르며,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더 정확히 이해하고 의식적으로 삶을 선택하게 해주는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따라서 “타고난 기질이라 어쩔 수 없다”는 태도는 변화의 가능성을 막는 장벽이 됩니다.
2. 명확한 자기 인식이 첫걸음이다
진짜 나로 살려면, 먼저 ‘나는 누구인가’를 명확히 아는 일이 필수입니다. 이 작업은 단순한 자기 반성이나 감정 일기 쓰기보다 더 구조적이고 다층적이어야 합니다.
“나는 매우 인색한 사람이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나는 관대하다”고 왜곡된 판단을 계속 내린다면, 본인의 변화 가능성이 사라지고 맙니다.
이처럼 자기 왜곡(self-distortion)은 자기를 부정하거나 과장하는 경향을 의미하며, 진정한 성장은 왜곡없이 자신을 직시하는 힘에서 출발합니다.
자기 인식을 위한 실질적 방법들
자기 질문 목록 만들기 → “내가 즐기는 것들은 무엇인가?”, “내가 싫어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나를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주변 사람에게 묻기 → 신뢰하는 사람에게, “나를 어떻게 보는가?”, “내가 가진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를 물어보세요.
정량적 데이터 활용하기 → 성격검사(예: MBTI, Big Five, 기질 검사 등), 정서 검사, 스트레스 반응 검사 등
관찰자 시점으로 자신 보기 → 일기, 녹음, 영상 기록 등으로 자기 행동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기
이런 다중의 접근이 모여야 맑고 명료한 자기 인식이 자라납니다.

3. 왜곡된 자기 이미지를 뚫고 나가기
우리는 종종 방어 기제(defense mechanisms)를 통해 자신을 보호하면서도, 동시에 자신을 거짓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예컨대 “나는 관대하다”는 왜곡된 자기 이미지를 믿고 살면, 실제로는 인색한 행동이 반복되더라도 변화의 동기가 망가집니다. 이런 왜곡은 자존감을 보호하고자 하는 무의식적 전략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장의 적입니다.
“나는 지금은 인색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변화의 여지가 생깁니다.
왜곡을 뚫는 힘은 진실의 수용이며, 이 진실 앞에서 우리는 더 겸손하고 개방적으로 자신을 재정비할 수 있습니다.
4. 개방성(Openness) — 나를 더 알기 위한 문 열기
파라독스처럼 들릴 수 있지만, 진짜 나로 살려면 나를 향한 닫힘보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열림이 필요합니다. 외부의 피드백은 우리 자신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을 비춥니다. 좋은 피드백은 성장을 돕는 거울입니다.
단, 질 높은 피드백이어야 합니다.
표면적인 칭찬이나 막연한 비판은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피드백을 성장의 자원으로 삼으려면 이런 태도가 필요합니다:
1.방어심을 내려놓기
2.피드백을 공격이 아니라 정보로 받아들이기
3.변화 가능성 있는 부분을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기
또한 피드백 루프(feedback loop)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강의나 글을 쓴 후 전문 멘토나 신뢰 그룹에게 의견을 구하고, 그 반응을 다시 한 번 내 삶과 연결하여 돌아보는 순환 구조입니다.
5. 지속성(Persistence) — 나로 사는 삶은 전쟁이다
본능적으로 반응하며 사는 삶은 쉽고 익숙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나’가 아닌 ‘환경의 노예’가 되는 길입니다.
진짜 나로 살기 위해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매일 조금씩 더 겸손해지고, 더 똑똑해지고, 더 밝아지고, 더 착해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말처럼 쉽지 않지만, 반복과 집착이 몸에 배일 때 조금씩 변화는 일어납니다.
이 과정은 2배, 3배, 때로는 10배의 노력이 필요한 시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지나면 ‘나로 사는 삶’이 조금씩 더 견고해집니다.
6. 요약 + 실천 제안
| 핵심 요소 | 실천 제안 |
|---|---|
| 자기 인식 | 자기 질문 + 외부 의견 + 성격검사 활용 |
| 왜곡 깨기 | 진실 직면 → 인정하며 변화 계획 세우기 |
| 개방성 유지 | 고품질 피드백 루프 구축, 방어심 낮추기 |
| 지속성 확보 | 일일 루틴, 작은 변화를 쌓는 습관 만들기 |
변화는 하루아침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오늘, 나 자신에게 작은 질문을 던지는 순간이 진짜 나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정말로 누구인가? 오늘 그 질문 앞에 한 걸음만 나아가보자.”
당신의 존재는 이미 충분히 무겁고 소중합니다.
그 존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매일 조금씩 ‘나로 사는 삶’을 향해 발을 내딛기를 응원합니다.
김형철 교수 (리더코치 대니쌤)
시니어 자기계발 작가 / 5060 세대 지식창업 멘토 / NLP·감정코칭 전문가
『성공하는 리더의 비밀, 생각과 태도의 한 끗 차이』, 『NLP로 배우는 성공과 힐링 그리고 심리학』, 『심사의원이 직접 가르쳐주는 정부지원사업 합격 노하우』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