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오늘 하루도 숨 가쁘게 달려오시지 않았나요? 우리는 때로 '더 빨리, 더 많이'를 외치는 세상 속에서, 쉼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곤 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빼곡한 일정과 쌓여가는 업무, 그리고 끊임없이 울리는 알람 소리... 마치 끝없는 마라톤을 뛰는 것처럼 지쳐가는 스스로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순간, 당신은 잠시 멈춰 서서 '숨'을 고를 시간을 가지고 계신가요? 혹시 '쉬는 것은 게으른 일'이라거나, '지금 멈추면 뒤처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쉼'이 필요하다는 것을요. 쉼은 멈춤이 아니라, 다시 나아가기 위한 '에너지 충전'의 시간입니다.
저는 오늘, 이 지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쉼'의 형태, 바로 '시(詩)'를 소개하려 합니다.
시(詩)는 거창한 의미를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짧은 글귀 하나,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만드는 한 문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시 속의 화자는 때로는 당신의 지친 어깨를 토닥여주고, 때로는 잊고 지낸 어린 시절의 순수한 감정을 떠올리게 합니다. 복잡했던 머릿속이 맑아지고, 딱딱하게 굳어 있던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바쁜 도시의 한복판에서 잠시 이어폰을 빼고 들려오는 바람 소리나, 창밖으로 보이는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시 한 편을 읽어보세요. 그 짧은 순간이 당신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쉼표가 모여 더 깊고 풍성한 문장이 되듯이, 작은 시들이 모여 당신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겁니다. 고단한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시 한 편이 주는 '잠깐의 멈춤'은 가장 필요한 위로이자, 다시 나아갈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칼럼니스트]

경찰학 박사 전준석 칼럼니스트는 35년간 경찰관으로 근무하며 국민의 인권 보호에 앞장섰다. 총경 퇴직 후에는 한국인권성장진흥원 대표로 활동하며 인사혁신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발히 강연 중이다. 저서로는 '범죄심리학', '다시 태어나도 경찰' 등을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며 국민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존중할 때 진정한 인권 성장이 이루어진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있다. ‘전준석의 ON 시(詩)그널’를 통해 지친 현대인의 마음에 시가 주는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