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던 지난 연휴, 전북 김제의 벽골제 일대가 사람들로 붐볐다.
‘벽골제 축제’가 열리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 것은 바로 ‘지역 베이커리 부스’ 였다. 김제에서 자란 밀과 쌀 빵을 맛보기 위해 줄이 길게 늘어섰다.
축제의 현장은 빵 굽는 냄새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맛있는 가을 축제’의 현장이었다.
올해 벽골제 축제는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로컬 제품 전시와 판매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부스가 큰 인기를 얻었다.
김제산 밀가루로 구운 빵, 쌀가루로 만든 쿠키, 쌀크림 빵 등은 현장에서 즉석 판매되며 빠르게 품절됐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빵을 맛보며 김제의 풍요로움을 느꼈다.
서울에서 온 한 방문객은 “이곳 빵은 다른 곳과 달리 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 있다”며
“단순히 먹는 즐거움이 아니라, 김제 사람들의 정성과 지역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빵을 굽는 향기가 퍼질 때마다 사람들은 자연스레 발걸음을 멈추고 향긋한 냄새를 따라 부스로 몰렸다.
한 베이커리 관계자는 “김제 농산물을 활용한 빵을 통해 지역의 이름이 더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빵 뿐 아니라 커피, 디저트, 전통주 등과 함께하는 ‘로컬 푸드 존’도 운영됐다.
관광객들은 벽골제의 역사적 의미를 느끼며, 지역 상인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김제 벽골제 축제는 단순히 전통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문화를 함께 살리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역의 정성을 담은 ‘빵’이 있었다.
한 조각의 빵이 사람들의 마음을 잇고, 지역의 이름을 전국으로 알리는 매개가 되었다.
올해의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가들이 함께 참여해
김제의 맛과 이야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