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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교 연재칼럼] 20년간 불꽃으로 빛낸 사회공헌…한화가 쏘아올린 ESG의 진짜 의미

 

[한국IT산업뉴스 강진교 발행인]

매년 가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는 장관이 있다. 수 십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려들고, 한강변은 환호와 감탄으로 가득 찬다. 바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다.

 

이 거대한 축제가 사실 단 한 번의 공백도 없이 20년 넘게 이어졌다는 사실, 그리고 그 모든 비용을 민간기업인 한화그룹이 자발적으로 감당해왔다는 점은 새삼 놀랍다. 연간 100억 원 이상, 20년이면 누적 수천억 원에 이르는 비용을 오직 사회적 환원과 문화 나눔이라는 취지로 투자해온 것이다.

 

그렇다면 이 행사는 과연 단순한 ‘이벤트’에 그칠까? 아니다. 지금 우리는 이 불꽃 속에서 기업의 ESG 경영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그 실천의 방식이 얼마나 다양할 수 있는지를 보고 있는 것이다.

 

ESG는 꼭 기부금이어야 할까? 최근 기업 경영의 키워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자리잡으면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기업이 친환경 정책이나 취약계층 지원 등 전통적인 방식의 사회공헌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이런 실천도 중요하다. 그러나 한화는 조금 다르게, 조금 더 창의적으로 ESG를 실천해왔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수익을 전혀 창출하지 않는 무료 문화행사다. 티켓도 없고, 유료 좌석도 없으며, 특정 고객을 위한 혜택도 없다. 오히려 도로 통제, 쓰레기 수거, 안전관리 등 수많은 부대비용과 행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화는 매년 이 행사를 준비한다. 이유는 단 하나,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기업의 가치를 나누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SG는 단순히 물질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가진 자산과 전문성을 사회에 환원하는 과정이다. 이 불꽃축제는 그 정의에 완벽히 부합한다.

 

문화는 또 하나의 사회책임이다. 사회공헌이라고 하면 흔히 물품 기부나 자원봉사를 떠올린다. 그러나 기업이 가진 기술, 콘텐츠, 창의력 또한 훌륭한 나눔의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화는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 기술과 공연 연출 역량을 일반 대중에게 완전히 개방하고,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ESG'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한화가 쏘아올린 불꽃은 단순한 연출이 아니다. 그것은 ‘문화 민주주의’에 대한 실천이자, 누구나 동등하게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지키는 기업의 선언이다. 실제로 축제 당일에는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경제적 파급효과도 상당하다.

 

그러나 한화는 이조차도 강조하지 않는다. 단순히 이익보다, 시민과의 정서적 유대와 지역사회와의 연대,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더 중시한다.

 

불꽃처럼 타오른 20년, 그리고 앞으로 기업은 더 이상 단순한 이윤 추구의 주체가 아니다. 시대는 기업에게 ‘어떻게 벌었느냐’보다 ‘어떻게 사회에 기여했느냐’를 묻는다. ESG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한화는 20년간 불꽃으로 시민과 도시를 연결했다. 재난이나 위기 상황에도 불꽃은 꺼지지 않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가 대부분 중단되던 시기에도, 한화는 **‘불꽃 라이브 중계’**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그 전통을 이어갔다.

 

이처럼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은 단기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이고 일관된 의지가 전제돼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ESG의 핵심이다.

 

“사회공헌은 꼭 물질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내가 가진 재능과 자산으로도 충분히 사회와 연결될 수 있다.”

 

한화의 불꽃축제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메시지다. 기업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더라도, 진심은 불꽃처럼 하늘 높이 퍼지고 오래도록 기억된다.

 

그 불꽃이 20년을 이어왔고, 앞으로의 20년도 누군가의 가슴속에서 ‘가능성’이라는 이름으로 타오를 것이다.

작성 2025.10.13 13:38 수정 2025.10.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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