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가을이 예술의 움직임으로 깨어난다.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일대에서 열리는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이 시민을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모두의 발레, 모두의 무대’를 주제로, 서울발레시어터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송파구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발레단이 함께 참여해 ‘국제적 예술교류의 장’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동시에, 시민들이 예술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꾸며진다.
아침의 시작, 시민과 함께하는 “국민발레체조”
축제 첫날 오전에는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서 ‘국민발레체조’가 진행된다. 발레의 기본 동작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체험형 행사다.
이어지는 ‘클래스 온 스테이지(Class on Stage)’에서는 해외 마스터와 함께하는 현장 발레 클래스가 열리며, 시민들이 직접 발레의 기초를 배워보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낮에는 청춘과 열정이 춤추는 무대
오전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형이라면, 낮 시간대는 젊은 무용수들의 열정이 빛난다.
‘송파키즈에뚜왈 X 마이에뚜왈’ 초청공연과 함께, ‘발콩 드 서울 수상자 갈라 – Best of Best’가 이어진다.
국내 유망 발레 인재들이 모여 수상작을 재연하며, 미래 발레의 주역을 만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후에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전국발레자랑’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부터 시니어 발레단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무대를 채우며, 예술이 특정한 경계를 넘어 시민의 일상으로 들어오는 상징적인 순간이 연출된다.
오후의 낭만, 사랑과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발레로썸(Ballet Rosome)’이 열려, 연인들을 위한 낭만적인 발레데이트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같은 시각,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FunFun 한 발레’가 운영되어 가족 단위 관람객의 호응을 얻을 전망이다.
이어지는 ‘대학발레축제’에서는 전국 주요 예술대학 무용과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젊은 감성과 창의적인 안무로 관객의 감탄을 자아낸다.

저녁의 하이라이트, 궁정발레에서 세계로
해질녘, 축제의 정식 개막을 알리는 ‘궁정발레’가 막을 올린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이 작품은 전통적인 궁정무용의 우아함과 현대적 해석이 조화를 이루며, ‘서울의 품격’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후 본격적인 국제 합동공연이 이어진다.
서울발레시어터와 체코 오스트라바 국립발레단, 슬로바키아 국립발레단이 공동으로 무대를 꾸민다.
‘백조의 호수’, ‘지젤’, ‘볼레로’ 등 클래식 발레의 대표작이 연달아 공연되며, 서울의 밤을 예술의 향연으로 물들인다.
세계가 함께 춤추는 무대,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
둘째 날 저녁에는 세계 각국 무용단이 참여하는 ‘춤으로 하나되는 세계발레’가 열린다.
체코, 일본, 몽골, 아르헨티나 등 다채로운 나라의 무용수가 한 무대에서 교류하며, 각국의 발레 기법과 표현 양식을 선보인다.
체코의 ‘백조의 호수’ 1막 파드되, 아르헨티나의 ‘Historias Mínimas de Tango’, 일본의 ‘해적’ 파드되, 몽골의 ‘호두까기 인형’ 2막 등 수준 높은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한국 대표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현대발레 ‘볼레로’와 유미크댄스의 ‘Fiesta’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는 서울이 세계 발레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폐막작 “Ballet Night” – 서울의 꿈, 다시 무대 위로
축제의 마지막 날 밤, 서호 수변무대에서는 ‘Ballet Night’이 열린다.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지젤’ 2막으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서울의 예술혼과 시민의 열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폐막공연 이후에는 시민들과 출연진이 함께하는 ‘빛의 행진’이 이어져, 축제의 여운을 도심 속에서 함께 나누는 피날레가 완성된다.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은 서울의 도심 속에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예술축제다.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세계 수준의 발레단이 함께 어우러져, 예술을 관람의 대상에서 참여의 경험으로 확장시킨다.
이번 행사는 발레의 대중화를 이끌며, 서울을 ‘예술이 일상에 스며든 도시’로 만들어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