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보험. 그 안에 담긴 ‘삶의 보호장치’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컨설턴트가 있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며,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는 이민희 컨설턴트를 만났다.
이민희 컨설턴트는 보험을 상품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담 초기 단계에서 그녀는 상품 설명이나 특약 조건을 나열하기보다는 고객의 삶에 집중한다. 이민희 컨설턴트가 고객에게 던지는 첫 질문은 단 세 가지다. 현재 가장 걱정되는 재정적 위험은 무엇인지, 지금의 재정 상황은 어떤지, 그리고 이미 가입한 보험이나 복지 혜택이 있는지를 묻는다. 고객의 니즈와 예산을 명확히 파악한 후에야 보험 상품에 대한 설명이 뒤따른다. 그녀는 이 과정을 ‘맞춤 정장을 지어드리는 과정’에 비유한다. 각자 처한 삶의 상황과 재정적 여건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걸맞은 보장을 설계해야 진정한 보험의 의미가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상담 경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로는 한 30대 초반의 직장인을 꼽는다. 이 고객은 보험에 대한 불신이 컸고, 실비보험 외에는 별다른 보장을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 상담을 통해 그는 중대한 질병, 특히 암에 대한 대비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지했고, 최소한의 암 진단비와 회복기 생활비를 포함한 플랜을 수용했다. 2년 후, 그녀는 실제로 초기 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돼 큰 후유증 없이 회복했지만, 치료와 휴식 기간 동안의 생계는 보험금이 지탱해주었다. 고객은 “그때 생활비가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고, 이민희 컨설턴트는 그 순간 자신이 하는 일의 본질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전한다. 보험이 단지 금전적 보장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사람의 삶을 지탱해주는 ‘울타리’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한 계기였다.
이민희 컨설턴트는 보험을 단순한 계약 행위로 보지 않는다. 보험 가입 이후부터 진정한 관계가 시작된다고 믿는다. 특히 고객의 인생 변화에 맞춘 ‘보장 분석 리콜’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최소 1년에 한 번, 고객의 결혼, 출산, 직업 변화, 소득 증감 등에 맞춰 기존 보장을 점검하고 필요시 재설계를 제안한다. 이와 함께 그녀는 보험금 청구가 필요할 때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서류 준비와 청구 과정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청구가 끝나는 순간까지가 컨설팅의 완성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더불어 보험 외에도 세금, 금융 트렌드 등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유지한다. 장기 유지가 전제되는 보험의 특성상, 이러한 소통은 곧 신뢰 유지를 위한 핵심 활동이 된다.
보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진 고객들과의 상담은 쉽지 않다. 이민희 컨설턴트는 그 원인을 불완전 판매, 과도한 보장 권유, 그리고 청구 시 겪는 불편함에서 찾는다. 그녀는 이러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세 가지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첫째는 판매자가 아닌 대변인의 자세다. 고객의 편에서 상품을 분석하고, 그 상품이 가진 단점까지도 투명하게 전달한다. 둘째는 해결 중심의 상담이다. 고객의 재정 상황을 고려해 보험료의 부담이 없도록 조율하며, 어떤 부분을 줄이는 것이 합리적인지도 함께 고민한다. 셋째는 정보 공유다. 보험 용어와 약관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설명함으로써,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데 집중한다. 이 모든 접근은 정직함과 지속적인 관심이라는 철학에서 비롯된다.
마지막으로 이민희 컨설턴트는 보험 가입을 고민 중인 이들에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첫째,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한 것부터 준비하라는 것이다. 복잡하게 접근하지 말고, 실손보험과 암·뇌·심장 진단비처럼 삶의 가장 큰 리스크부터 대비하라는 조언이다. 둘째, 좋은 상품보다 좋은 컨설턴트를 만나야 한다는 점이다. 상품 자체는 대체로 유사할 수 있지만, 어떤 전문가와 함께하느냐에 따라 설계의 질,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나아가 수십 년 후의 관리까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당장의 보험료를 아끼려다 오히려 미래의 더 큰 위험을 떠안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보험이란 작은 비용으로 큰 위기를 막는 현명한 도구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