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전통 수공예 기술 중 하나인 손뜨개가 전문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경을 넘고 있다. 2006년 시작된 지인보그스쿨의 ‘보그과정’은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공신력 있는 자격인증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수업을 본격화하며 ‘K-손뜨개’ 열풍을 이끌고 있다.
지인보그스쿨은 일본수예보급협회(Japan Handicraft Instructors’ Association)에서 인정한 김영희 사범을 비롯한 전문 강사진이 운영하는 손뜨개 교육기관으로, 대바늘·코바늘 기초부터 도안 작성, 교수법, 창작 설계까지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보그과정’을 운영 중이다.
특히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 도입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강의는 국내외 수강생 간 경계를 허물며,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현재 지인보그스쿨 홈페이지에는 해외 수강생을 위한 전용 원격 강의실이 운영되고 있으며, 캐나다,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수강생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전문 강사 양성을 중심에 둔 커리큘럼도 주목할 만하다. 손뜨개의 원리와 실기를 아우르는 이론 교육은 물론, 베스트, 가방, 소품 등의 실습 과정과 교수법, 수업 운영법까지 포함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역량을 강화한다. 수료 후에는 일본수예보급협회의 공식 수료증을 통해 자격을 인증받을 수 있어, 방과후학교, 문화센터, 온라인 클래스 등 다양한 진로 확장도 가능하다.

최근 손뜨개 교육 시장에서는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교육 콘텐츠 구성과 전달 역량을 갖춘 전문 지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인보그스쿨의 커리큘럼은 지도자 양성에 최적화된 실전 중심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강의를 통해 직업적인 가능성을 실현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한 해외 수강생은 “실시간 피드백과 멘토링 덕분에 온라인 수업임에도 강사로서의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손뜨개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전문성 있는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입문자도 체계적인 단계별 학습을 통해 전문 강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 단순 기술자에서 창의적인 손뜨개 디자이너로 발전할 수 있다는 교육철학 또한 차별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손뜨개 교육의 글로벌화는 온라인 기반 교육 생태계가 얼마나 빠르게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단순한 취미 활동의 범주를 넘어 전문성과 직업성을 갖춘 새로운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이 같은 흐름이 K-콘텐츠의 또 다른 축으로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