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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후테크 산업, 46개 혁신기업 뭉쳐 '한국기후테크협회' 출범

'한국기후테크협회' 설립, 46개 혁신기업이 뭉친 이유

기후테크, 경제와 환경의 접점에 서다

우리가 맞이할 기후테크의 시대, 과제와 전망

'한국기후테크협회' 설립, 46개 혁신기업이 뭉친 이유

 

기후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의 기후테크 기업들이 역사적인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2026년 3월 10일, 총 46개 혁신기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한국기후테크협회'가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설립 신청서를 정식으로 제출했습니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 산업 전체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후테크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야심찬 시도입니다. 기후테크란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산업을 뜻하며, 여기에는 클린테크(Cleantech), 에코테크(Ecotech), 지오테크(Geotech), 카본테크(Carbontech), 푸드테크(Foodtech) 등 다채로운 분야가 포함됩니다. 한국기후테크협회는 이 5대 분야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각 분야를 대표하는 혁신 기업들이 창립 이사로 참여했습니다.

 

클린테크 분야에서는 재생 가능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식스티헤르츠가, 에코테크 분야에서는 AI 기반 순환자원 회수 기술을 보유한 수퍼빈이, 지오테크 분야에서는 위성 기반 기후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나라스페이스가, 카본테크 분야에서는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소프트베리가, 그리고 푸드테크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기술의 선두주자인 엔씽이 각각 창립 이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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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기업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입증해온 기업들입니다. 협회 설립은 단순히 기업들의 모임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협회 설립 신청 직전인 2026년 3월 4일, 창립 이사 기업들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한 '기후테크 혁신연합' 출범식에 각 분야 대표 기업 자격으로 참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소통 창구를 확보했으며, 민관 협력을 통한 산업 육성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협회 설립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가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기업의 노력을 넘어선 연대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한국기후테크협회가 대한민국 기후테크 기업들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신성장 동력 창출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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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은 현재 한국 기후테크 산업이 직면한 현실과 미래 방향성을 잘 보여줍니다. 한국기후테크협회는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설립 인가가 완료되는 대로 회원사 확대와 본격적인 협회 활동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협회가 추진할 주요 사업은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의견을 반영한 규제 개선 및 정책 제안입니다.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기후테크 분야의 특성상, 기존 규제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회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에 실질적인 규제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둘째, 기후테크 펀드 등을 통한 투자 유치 활성화입니다.

 

기후테크 기업들은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많은 자본이 필요하지만, 초기 단계에서는 투자 유치가 쉽지 않습니다. 협회는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기후테크 전문 펀드 조성을 지원하여 자본 유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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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기후테크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도 이러한 글로벌 투자 흐름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셋째, 회원사 간 기술 교류 및 R&D 협력입니다. 과거에는 각 기술 분야가 분리된 채 개발되며 서로 연계를 이루기 어려운 구조였습니다.

 

하지만 기후 문제는 단일 기술로 해결할 수 없으며, 여러 분야의 기술이 융합되어야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과 기후 데이터 분석 기술이 결합되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고, 순환자원 회수 기술과 탄소 저감 기술이 협력하면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협회는 이러한 기술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기후테크, 경제와 환경의 접점에 서다

 

넷째, 기후테크 창업 활성화를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기후테크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창업자들이 계속 등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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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선배 기업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기후테크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다섯째, 국내외 네트워킹 및 협력 강화입니다. 기후 위기는 전 지구적 문제이며, 해결책 역시 국제적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협회는 해외 기후테크 협회 및 기관들과의 교류를 확대하여,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선진 기술과 정책 사례를 국내에 소개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지 하나의 산업 협회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기후테크 산업은 태생부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면서 동시에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이원적 역할을 담당해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후테크 분야는 많은 국가와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 각국에서도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기업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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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을 했지만, 이번 협회 설립을 계기로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도 크고 작은 기후테크 혁신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은 독창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 폐기물 재활용, 탄소 포집 및 저장, 스마트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거나 근접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기후테크 산업이 경제적으로도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투자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기후테크 및 클린테크 관련 투자 규모는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 위기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 포트폴리오가 친환경 기술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주요국의 기후 정책은 기업들에게 친환경 전환을 강제하고 있으며, 이는 곧 기후테크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기후테크협회는 이러한 투자 흐름을 적극 활용하여, 새로운 기후테크 펀드를 통해 자본 유입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삼고 있습니다.

 

협회는 기관투자자, 벤처캐피털, 임팩트 투자자 등 다양한 투자 주체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회원사들의 투자 유치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와 협력하여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보조금, 저리 융자 등 다양한 재정 지원 방안도 모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상되는 장애물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업들이 직면하고 있는 규제 장벽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종종 기존 법규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며, 이로 인해 상용화와 시장 진입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재생 에너지 설비 설치에는 복잡한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고, 폐기물 재활용 기술은 폐기물 관리법의 엄격한 규제를 받습니다.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은 안전 기준과 환경 영향 평가 등 다양한 규제를 충족해야 합니다.

 

 

우리가 맞이할 기후테크의 시대, 과제와 전망

 

한국기후테크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규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협회는 현재 기후에너지환경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현장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이러한 활동이 실제로 제도적 성과를 거둔다면, 한국의 기후테크 산업은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기후테크에 대한 기대가 과장되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부 기술은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고, 투자 대비 수익률이 당장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기후테크 산업이 모든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전제는 비현실적인 낙관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기후테크 스타트업은 기술적 한계나 시장 수용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이 필요합니다. 기후테크는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기술만으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는 없으며, 정책적 노력, 사회적 인식 변화, 개인의 행동 변화 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후 위기를 해결할 실질적 대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기후테크 산업은 적어도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후테크에 대한 과도한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상황을 반영한 발전 전략과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한국기후테크협회의 출범은 이러한 맥락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움직임입니다.

 

46개 혁신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로 결의했다는 것은, 한국 기후테크 산업이 이제 개별 기업의 분투를 넘어 산업 전체의 연대와 협력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합니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부 및 투자자, 연구기관,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후테크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기후 위기는 이제 더 이상 과학계와 환경운동가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며, 경제적, 정책적, 기술적, 사회적 노력을 동반해야만 해결이 가능한 문제입니다. 기후테크, 그리고 이를 중심으로 한 한국기후테크협회의 활동은 이러한 다층적 노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할 것입니다. 한국이 기후 위기 대응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고, 동시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후테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그리고 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협회 설립은 시작일 뿐입니다. 앞으로 협회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업들을 지원하고, 정부와 소통하며,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는지가 한국 기후테크 산업의 미래를 결정할 것입니다.

 

46개 발기 기업들과 앞으로 합류할 수많은 혁신 기업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국이 기후테크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최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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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vertexaisearch.cloud.google.com

작성 2026.03.17 10:52 수정 2026.03.1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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