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흑에너지의 존재 없이도 우주의 팽창을 정밀하게 설명할 수 있다는 새로운 우주론 모델이 국내 연구자에 의해 제안됐다. 독립 이론물리학 연구자인 여창근 연구자는 표준 우주모델인 ΛCDM(람다-CDM)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우주상수 항(Λ)을 제거한 대안적 우주모델을 발표하고, 다양한 관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모델보다 뛰어난 통계적 정합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여창근 연구자가 개발한 이론은 현재 미국물리학회(APS) 산하의 권위 있는 학술지 Physical Review D에 정식 제출되어 동료평가(peer-review)를 진행 중이다고 한다. 논문 원문은 유럽 과학 저장소 플랫폼 Zenodo와 미국의 Open Science Framework(OSF)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관련 수식, 시뮬레이션 코드, 시각화 자료 등도 함께 열람할 수 있다.
ΛCDM의 대안, “관측된 에너지만으로 구성된 우주모델”
표준 우주모델인 ΛCDM은 우주의 가속 팽창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암흑에너지의 존재를 가정한다. 그러나 암흑에너지는 아직까지 실질적인 관측 증거가 없으며, 그 본질 역시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대해 여창근 연구자는 암흑에너지를 도입하지 않고,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 등 4가지 기본 상호작용에서 유도되는 에너지 밀도만을 바탕으로 프리드만 방정식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새 모델은 우주상수 항(Λ)을 완전히 제거한 상태에서 기존 우주 관측 지표들에 대해 수치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였으며, ΛCDM 모델 대비 높은 통계적 적합도를 기록했다. 주요 지표인 H(z) 곡선, CMB TT 파워 스펙트럼, BAO 분석 등에서 이러한 정합성이 확인되었다.
통계 검증 결과: ΛCDM 대비 유의미한 우위 확보
여창근 연구자에 따르면, 새 이론 기반 시뮬레이션 결과 고다중수 영역(ℓ∈2000–2500)의 CMB TT 파워 스펙트럼에서는 RMS 오차율 2.37% 이내의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으며, H(z) 관측값과의 비교에서는 χ²/ν = 1.067, PTE = 0.249로 통계적으로 정합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AIC(Akaike Information Criterion), BIC(Bayesian Information Criterion), 베이지안 증거값(ln Z) 등 정보기준 분석에서는 각각 ΔAIC = −8.800, ΔBIC = −12.088, Δln Z = +6.044를 기록하며 ΛCDM 모델 대비 명확한 우위를 나타냈다. 이는 약 422배에 달하는 Bayes Factor의 지지를 의미하며, 분석은 동일한 데이터 윈도우, 마스크, 컨볼루션 조건 하에서 수행되었다.
해당 이론은 BBN(빅뱅 핵합성), BAO(바리온 음향 진동), SN(초신성 거리측정), RSD(은하 군집 속도 왜곡), H(z)(허블 파라미터), Planck CMB(우주 마이크로파 배경복사) 등 총 6개 주요 관측 항목에 대해 사전등록 예측을 모두 통과한 상태다.
“관측되지 않은 개념보다 검증된 상호작용 중심이 과학적으로 강건”
여창근 연구자는 “존재가 실질적으로 관측되지 않은 가설적 개념에 의존하기보다는, 실제 물리적 작용이 입증된 기본 상호작용만으로 우주 팽창을 설명하는 접근이 더 과학적으로 강건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이론이 단순한 수학적 모델 제안에 그치지 않고, Runge–Kutta 방식의 수치 해석, CMB 파워 스펙트럼 계산, 다양한 통계 검증 등 실증적 분석 전 과정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델의 정량적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창근 연구자는 이번 모델을 기반으로 4가지 기본 상호작용을 통합하는 새로운 통일장이론(UFT, Unified Field Theory) 또한 개발해 Physical Review D에 별도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