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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신문 김형정 칼럼 "불경기에 부동산으로 돈 버는 방법"

“요즘 같은 불경기에 무슨 부동산이냐”는 말이 많다.

한국부동산신문 김형정 부회장

금리 인상, 경기 둔화, 거래 절벽이 이어지며 시장 전체가 냉각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시기야말로 진짜 부동산 투자자의 기회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시장이 조용할 때 눈을 뜬 사람만이, 다시 활황이 올 때 수익을 거둔다.

 

▣ 1. 불황기 부동산 시장의 본질을 이해하라

부동산 시장은 ‘사이클’의 반복이다. 상승과 하락이 주기적으로 돌아오며, 불황은 반드시 회복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승기에는 과열된 기대감으로 뛰어들고, 하락기에는 공포심으로 빠져나간다는 점이다.하지만 진짜 투자자는 공포 속에서 기회를 찾는다.가격이 조정된 지금은 고점 대비 20~30% 저렴하게 우량 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시기다.
부동산은 단기 시세 차익이 아니라 **‘시간이 만드는 자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불경기는 좋은 입지의 부동산을 싸게 살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의 시간’이다.

 

▣ 2. 금리 시대엔 ‘현금흐름’을 확보하라

고금리 시대의 핵심은 이자비용이다. 대출을 많이 끼고 투자하는 레버리지 전략은 위험하다.이 시기에는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인 현금흐름(Cash Flow)**을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야 한다.
예를 들어, 수도권 역세권의 중소형 오피스텔이나 도심형 생활주택은 월세 수요가 꾸준하다.또한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소형 임대주택, 원룸형 부동산의 수익성은 여전히 높다.
매달 꾸준히 임대료가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면, 경기침체 속에서도 자산이 스스로 버틸 수 있다.불경기에는 ‘돈이 들어오는 구조’를 갖춘 부동산이 강하다.

 

▣ 3. 입지보다 ‘수요 구조’를 분석하라

불황기에는 단순히 “좋은 입지”보다 “꾸준한 수요”가 더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대학가, 산업단지 인근, 교통 중심지에는 여전히 일정한 임대 수요가 존재한다.또한 정부가 추진 중인 GTX 노선, 3기 신도시, 기업 이전 지역(예: 판교2밸리, 평택 반도체벨트, 송도 바이오단지) 등은 향후 수요 회복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의 본질은 ‘사람의 이동’이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는 경제활동이 생기고, 주거와 상권이 살아난다.즉, 불경기일수록 **“사람이 머무는 곳”**에 집중하라.

 

▣ 4. ‘정책’이 곧 ‘돈의 방향’이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 정책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금리와 세제, 공급 정책이 시장의 흐름을 결정짓는다.예를 들어, 정부의 공공임대 확대 정책은 저소득층 주거 안정을 위한 방향이지만, 동시에 민간 임대사업자에게는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도심 재개발·재건축 완화 정책은 낙후 지역의 가치 상승을 예고한다.정책 발표 때마다 단기 반응에 흔들리기보다, 정책이 지향하는 큰 방향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돈은 결국 정책이 흘러가는 방향으로 이동한다.

 

▣ 5. 시장의 ‘심리’에 흔들리지 말라

부동산 시장은 숫자보다 심리에 더 크게 움직인다.가격이 오를 때는 불안감이, 떨어질 때는 공포가 사람을 지배한다.그러나 부동산의 가치는 단기적 뉴스나 금리 인상보다 장기적인 수요 구조와 지역 성장성에 의해 결정된다.
남들이 불안할 때 침착하게 분석하고, 기회를 기다리는 사람이 결국 수익을 가져간다.투자는 타이밍이 아니라 준비의 결과다.

 

▣ 6. 불경기는 ‘포트폴리오 재정비기’

불경기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기를 이용해 자산 구조를 바꿔야 한다.예를 들어, 고금리 대출을 정리하고, 저평가된 지역의 소형 부동산으로 옮겨 타는 전략이 가능하다.
또한 직접 보유 대신 부동산 펀드, 리츠(REITs), 부동산 조합 등 간접투자 방식으로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도 현명하다.중요한 것은 유동성 확보와 장기적 안목이다.지금의 하락 국면은 반드시 다음 상승기의 ‘시드머니’를 만드는 시간이다.

 

▣ 결론 – 위기 속에서 기회를 보는 눈

부동산 시장의 본질은 ‘순환’이다.
불경기에도 오르는 지역이 있고, 활황에도 하락하는 지역이 있다.이 차이를 만드는 것은 운이 아니라 분석력, 정보력, 그리고 인내심이다.
지금은 시장을 두려워할 때가 아니라, 차분히 공부하며 기회를 준비할 때다.부동산은 단기 유행이 아니라 인간의 삶과 경제활동이 얽힌 구조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불경기에도 돈을 버는 사람은 늘 존재한다.그들은 공포 속에서 냉정했고, 시장이 얼어붙을 때 행동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다”는 말은 단순한 격언이 아니라,부동산 시장에서는 언제나 현실이었다.

작성 2025.11.03 22:34 수정 2025.11.03 22:4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연합신문 / 등록기자: 박명남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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