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어린이병원이 운영하는 사회통합형 청소년 오케스트라 ‘별별하모니아’가 창단 1년 만에 첫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발달장애 청소년과 비장애 멘토가 한 팀이 되어 꾸준히 준비해 온 성과를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로, 음악을 중심으로 한 사회통합의 의미를 다시 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정기연주회는 11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반포심산아트홀에서 열린다. ‘꿈의 교향곡’을 부제로 삼은 이번 무대는 오케스트라 단원 29명과 이들을 1:1로 지원하는 멘토 29명이 함께 준비한 특별한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공연 실황은 서울시 인터넷 방송 ‘라이브서울’을 통해 생중계되어 현장을 찾지 못하는 시민들도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의료기관이 중심이 되어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맞춤형 음악 교육을 제공하고, 동시에 비장애 청소년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립 기반을 마련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음악을 매개로 한 치료적 접근과 교육적 지원, 또래 상호작용을 결합한 점에서 기존의 예술 교육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단원들은 지난 1년 동안 정기 합주, 파트 연습,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음악적 실력을 키워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은 예술대학 입시 준비에 성공적으로 진학하거나, 개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주목할 만한 성장 사례를 보였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연주 기회와 진로 상담을 함께 경험하면서 취업 연계와 자립의 기초를 다지는 성과도 나타났다. 서울시어린이병원은 이러한 성과를 장기적 평생교육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곡이 연주되며, 단원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이야기와 멘토들의 소감도 함께 공유된다. 공연 진행은 개그맨 김기리가 맡아 관객과 무대 사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특별 출연자로 무대에 서는 비올리스트 안톤 강은 재능기부로 참여해 따뜻한 격려와 음악적 영감을 더할 예정이다. 그는 단원들과의 협연을 통해 음악이 만들어내는 포용과 연대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어린이병원 관계자는 “별별하모니아는 음악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 그 자체에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원들이 지난 1년 동안 흘린 시간과 노력이 무대에서 결실을 맺는 상징적인 순간”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의 응원은 단원들에게 큰 자신감이 될 것”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지역 사회에서도 이번 공연을 통해 장애·비장애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이 지속 가능한 교육·복지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멘토 학생들은 경험을 통해 음악적 성취뿐 아니라 관계 형성, 공동 문제 해결, 의사소통 방식 등 다양한 배움을 얻었다고 말한다.
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예술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과 공공 의료기관의 역할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꿈의 교향곡’이라는 이름처럼, 서로 다른 배경의 청소년들이 만들어낸 작은 꿈들이 모여 더 큰 울림을 만드는 순간이 펼쳐질 예정이다.
별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는 예술이 가진 치유와 통합의 힘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다. 단원들의 음악적 성장과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며 만들어낸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공연이 지속 가능한 통합예술교육 모델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청소년에게 기회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