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과학의 문’을 열다, 시민과 함께하는 미래형 사회공헌 혁신

청소년부터 군 장병까지… 전 국민 대상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 본격 확대

‘Open KAIST’ 방문객 4배 증가, ‘KSOP’는 아시아 최고 영재교육상 수상

AI·컴퓨팅 실습형 ‘IT 아카데미’ 운영… 네이버·우아한형제들 등 취업 성과도 눈길

사진=카이스트, 드론 시연 행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이 과학문화의 대중화와 사회공헌 확대를 목표로 전 국민 대상 프로그램을 대폭 확장했다. 이는 정부의 ‘과학문화 확산 정책’에 발맞춘 것으로, 청소년부터 일반 시민, 군 장병까지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있다.

KAIST는 25일 “과학기술을 사회 전체가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부터 군 장병까지… 전 국민 대상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 본격 확대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청소년 대상 ‘과학교육 나눔 프로그램(KSOP, 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이다. 이 프로그램은 수학과 과학 분야에 재능이 있는 전국의 청소년을 선발해, KAIST 재학생과 졸업생이 직접 1:1 멘토링을 진행한다.

 

2015년 250명으로 출발한 KSOP는 올해까지 누적 참여자가 8,000명에 달했다. 특히 졸업생의 70% 이상이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로 진학하거나 관련 직종에 종사하고 있어, 청소년 진로 설계 프로그램의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는다.

 

KAIST 관계자는 “멘토링을 받은 학생들 중 상당수가 국내외 과학기술대학에 진학하거나 스타트업 창업자로 성장했다”며 “과학 인재 육성의 실질적 토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Open KAIST’ 방문객 4배 증가, ‘KSOP’는 아시아 최고 영재교육상 수상

 

또 다른 대표 프로그램은 ‘오픈 카이스트(Open KAIST)’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는 KAIST 캠퍼스와 연구실을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여 과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방문객 수가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랩 투어(Lab Tour)’는 사전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시민들이 직접 연구 장비를 살펴보고 실험 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KAIST의 사회공헌은 청소년과 시민을 넘어 군 장병을 위한 ‘KAIST IT 아카데미’로도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학위 과정이 아닌 비학위 교육으로, 인공지능(AI), 컴퓨팅, 프로그래밍 기초 등을 실습 중심으로 교육한다. KAIST 대학원생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매년 1,000명가량이 교육을 수료한다.

 

프로그램 이수자는 네이버, 크래프톤, 팀스파르타, 니어랩, 우아한형제들 등 국내 주요 IT기업에 취업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KAIST의 대표 청소년 프로그램인 KSOP은 올해 ‘2024 아시아태평양 영재교육협회(APCG)’에서 최우수 프로그램상과 우수 연구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를 계기로 KAIST는 올해 청소년 대상 신설 프로그램 ‘주니어 카이스트(Junior KAIST)’를 새롭게 출범시켰다. 이 과정에서는 인공지능, 수학, 과학 탐구 중심의 심화 학습이 진행되어, 영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AI·컴퓨팅 실습형 ‘IT 아카데미’ 운영… 네이버·우아한형제들 등 취업 성과도 눈길

 

KAIST는 앞으로도 사회 전 계층을 아우르는 ‘과학문화 확산 플랫폼’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과학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할 문화 자산”이라며 “KAIST는 지식 나눔과 열린 과학을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KAIST는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서 나아가, 국민 모두가 참여하는 과학문화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멘토링부터 군 장병 AI 교육까지, 전 세대가 함께 배우는 ‘열린 과학 플랫폼’으로 확장 중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과학기술 대중화, 교육 격차 해소, 인재 선순환 구조 구축이라는 세 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명인자 칼럼리스트 기자 88hagee@gmail.com
작성 2025.11.26 09:40 수정 2025.11.2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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